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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

대박 아들 연잉군을 통해 귀해진 어머니 숙빈 최씨 대박 아들 연잉군을 통해 귀해진 어머니 숙빈 최씨 드라마 [대박]에서는 지옥 끝에서도 살아 돌아올 듯한 백대길 역을 맡은 장근석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끔찍하다 못해 징글징글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죽음의 고비를 온몸을 불사르듯 넘고 또 넘는 그의 살기등등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장근석이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승부수를 띄운 듯합니다. 그런 장근석 옆에 눈길을 사로잡는 또 한 사람의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 역을 맡은 여진구입니다. 올해 스무 살이 되는 여진구는 요즘 대세배우인 유아인의 그 시절을 봤을 때 느꼈던 기분을 되살아나게 합니다. 당시 20대 초반의 유아인도 장차 얼마나 큰 배우로 성장하려고 저런 명배우의 포스를 보여주는가 하고 놀랐었는데, 겨우 스무 .. 더보기
약자의 생존법 미인계와 삼십육계 약자의 생존법 미인계와 삼십육계 새로 시작한 SBS 드라마 [대박]에서 이인좌(전광렬)는 숙종(최민수)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복순(윤진서)이라는 무수리 출신의 여인을 곁에 두도록 만듭니다. 이른바 전략입니다. 미인계란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적장의 마음을 해이하게 만들어서 군대의 규율을 흩뜨리고 전력을 약화시키는 묘책입니다. 월나라 왕 구천이 서시(西施)라는 미인을 오나라 왕 부차에게 보내 그가 서시에게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는 틈을 타서 패배를 승리로 이끈 데서 나온 말입니다. 미인계는 병법의 하나인 삼십육계 전략 중 31계 전략입니다. "삼심육계 줄행랑"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도저히 이기지 못할 성싶으면 일단 도망치고 보는 게 가장 좋은 묘책이듯이 미인계도 전형적인 약자의 생존법이라고 할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