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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터키 여행 때 만난 반가운 BOOK 간판과 독서명언 33가지 어제는 지난 여행 중에 찍었던 사진들을 뒤적이다 보니 터키 여행 때 사진들 중 유난히 반가운 사진이 눈에 띄어서 올려봅니다.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면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니 뒤따라다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여러 모로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반면에 다른 여행자분들과 보조를 맞추어 함께 움직여야 하니 보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여행을 가면 되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을 둘러보곤 합니다. 단, 가이드들이 혼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의 말을 하니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요. 터키 여행을 갔을 때도 아침에 호텔을 나가 주변 거리를 거닐어보았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저 멀리 BOOK이라고 씌어진 간판이 보여서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어디서든 책 또는 BO.. 더보기
[콤플렉스는 나의 힘] 콤플렉스, 그까이꺼!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은, 그리고 밤을 함께 지새우는 것은 사람을 한층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게 분명하다. 하긴 그냥 눈인사만 주고받은 사람과 차 한 잔이라도 같이한 사람이 다르고, 밥 한 번 먹은 사람은 더 다르다는 것, 그 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보통은 함께 여행을 가도 2인 1실을 쓰기가 십상인데, 지난해 겨울엔 펜션을 빌려 넓은 1층에서 중학교 때 동창 아홉 명이 다 같이 모여앉아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가 졸다가 했다. 2층에 방이 여러 개 있었지만, 저마다 풀어놓는 이야기가 도무지 끊이질 않다 보니 그냥 모두 함께 1층에서 밤을 새운 것이었다. 순수했던 10대 중반의 3년을 함께 보냈고, 그 후로도 계속 만남을 이어온데다, 비교적 솔직한 성격들이어서 제 속내를 굳이 감추려 들지 않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