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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연애와 싸움] 연애에 줄다리기는 필요할까, 싸움은 정말 애정을 깊게 해줄까? 연애는 긴장과 이완이 오밀조밀하게 엮인 친밀감입니다. 밀고 당기기, 일명 '밀땅'이라는 치열한 심리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기뻐하고 슬퍼하며 사랑의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을 다 느끼게 됩니다. 즉 연애는 마치 고무줄 같아서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끊어지고, 너무 느슨하게 놓아두면 탄력을 잃기 때문에 때로는 밀고 때로는 당기면서 그 감정을 잘 조절해야만 활력이 유지된다는 것이지요. . 하지만 [사랑에 관한 100가지 질문]의 저자 마츠모토 잇키는 다른 모든 일도 마찬가지이지만 ‘줄다리기도 적당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흔히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느니, "싸울수록 사이가 좋아진다"느니 하면서 싸움을 미화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들입니다. 잠.. 더보기
영화 <신세계> 리뷰 / 친구들 사이의 싸움은 적에겐 기회가 된다 세 마리의 황소가 들판에서 매우 평화롭고 우애있게 풀을 뜯고 있었다. 사자가 그들 중 한 마리를 포획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지켜보았지만, 황소들이 함께 있는 한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사자는 그들 사이에 질시와 불신이 조장될 때까지 은밀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악의에 찬 중상모략을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 후 사자는 그들이 서로를 피해 각자 떨어져서 풀을 뜯는 것을 보자마자 하나씩 덮쳐 손쉽게 그들을 모두 잡아먹었다. 이솝우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