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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집착과 일편단심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일본 유명가수들의 작사가로 알려진 마츠모토 잇치는 [사랑에 관한 100가지 질문]에서 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집착과 일편단심의 차이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즉 상대에게 강한 애정을 품었는데 좀처럼 그걸 알아주지 않을 때 상대를 증오의 눈으로 보느냐, 아니면 너그러운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집착을 사랑으로 알고 고통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크셔테리어를 두 마리 기른 적이 있다. 한 녀석은 17살, 또 한 녀석은 14살까지 살다가 2년 전 같은 해에 한 녀석은 봄에, 또 한 녀석은 여름에 저세상으로 갔는데, 그때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팠던 기억이 너무 강해서 그 후로는 아직까지 새로운 녀석을 들이지 않고 있.. 더보기
로이 킴의 봄봄봄 MV와 오세영의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오늘도 아침은 영하의 기온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내일부터는 한결 포근해질 거라고 합니다. 가시거리도 20킬로미터 정도로 시야가 확 트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될 거라고 하고, 수요일엔 봄비 소식도 있네요. 여기저기서 봄을 알리느라 분주한 꽃들이 이제 제 세상을 만나 활짝 그 고운 자태를 뽐낼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해마다 봄이 가까워져 오면 "봄은 부터 시작된다"고 늘 강력하게 주장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덕분에 저는 3월 1일부터 확실한 봄을 맞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가온 봄의 기쁨을 더 만끽하기 위해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하고 퐁퐁퐁 튀어오르듯 상큼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봄이 왔다고 노래하는 로이 킴의 과 봄은 성숙해 가는 소녀의 눈빛 속으로 온다고 노래하는 오세영님의 함께 올려봅니다. 봄 봄 봄.. 더보기
관심은 식물도 움직이게 한다! 관심과 칭찬은 사람에게 의욕과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애정과 관심이 있을 때 사람이든 고래든 춤추게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한 통의 전화, 10분의 방문,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떤 간호사보다 큰 위안을 준다. 우리는 돈으로 간호사를 살 수 있지만 사랑을 살 수는 없다. -레너드 캐머 아프리카 세렝게티에 있는 ‘우츄프라카치아’라는 식물을 아는지요. 초록빛 잎사귀 속에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는 이 식물은 약간의 수분과 햇빛으로도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길이 닿기만 해도 금세 시들어 죽어버리지요. 극도의 민감함과 결벽증 때문이랍니다. 우츄프라카치아를 되살릴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호기심에 한 번 보고 외면하는 것이.. 더보기
[비폭력대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뜻깊은 첫걸음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가슴에서 우러나와 서로 주고받을 때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연민이다." [비폭력대화]의 저자 마셜 로젠버그 2년 전 여름, 창천동 언덕길에 있는 한국비폭력대화센터에서 가졌던 소모임은 작은 충격을 주었다. 아직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강의모임이었기에 막연히 란 폭언이나 욕설을 지양하는 대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섯 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의와 토론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비폭력대화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그 관찰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대화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성자(聖者)이자 인류의 횃불로 칭송되는 마하트마 간디의 핵심사상 중 하나는 아힘사(ahims.. 더보기
[사랑을 위한 소모품]우리의 생명, 시간, 삶은 모두 사랑을 위한 소모품이다 우리의 생명, 시간, 삶은 모두 사랑을 위한 소모품이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소모품이다. 오래 보존하려 노력할 것이 아니라 유효기간 내에 잘 써야 한다. 가지는(Take) 인생이 주는(Give, 寄附) 인생으로, 이기는 인생이 지는 인생으로, 내 능력에 바탕을 두었던 인생이 나를 치우는 인생으로 바뀌어야 한다. 위 글은 지난주 주보에 실렸던 글에 발췌한 것입니다. 종교와 관계 없이 어떤 삶의 여정을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글이어서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아래에 전문(全文)을 소개합니다. 깊은 산이나 망망대해에서 별빛은 생명의 길을 인도해 줍니다. 도시의 밤은 화려한 네온사인 때문에 별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별빛은 하느님의 빛이고 네온사인 불빛은 인간 욕망의 불빛입니다. 인생의 .. 더보기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8가지 생각] 행복하게 살기가 가장 쉽다구?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8가지 생각] 행복하게 살기가 가장 쉽다구? 행복은 ‘좋은 기분을 느끼는 일’로 그 의미가 축소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기분이 좋은 것 자체는 물론 잘못이 아니지만, 그렇게 협소한 정의로는 덕의 기쁨, 은총의 환희를 담아낼 수가 없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행복의 정의를 넓혀 좋은 기분을 것이 좋은 일을 선한 것을 까지 포함할 수 있어야 한다. 며칠 전, 열 사람쯤 함께한 모임이 있었는데, 누군가 카톡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일간지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밝힌 를 보내온 것을 읽어주었다. 그 10가지는 이러했다. 1. 험담하지 않기 2. 음식 남기지 않기 3.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내기 4. 좀더 가난하게 살기 5.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기 6.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기 7. 반대.. 더보기
[중년의 심리학노트] 내 나이 마흔, 잃은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힘겨운 삶을 살아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40대, 50대의 두 가족학자가 바치는 ............................................................................................................ 어느 해부터인가 나이를 잊고 산다. 그래서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금세 대답을 못하는데, 정말 생각이 안 난다. 나이 먹는 게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누가 그런 시도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를 24시간으로 쪼개놓고, 그렇게 편의상 쪼개놓은 시간에 따라 잠자고, 먹고, 일하는 것도 때로는 왜 꼭 그래야 하는지 의문이 들곤 하는데, 나이마저 편의상 정해놓은 것뿐인 달력상의 숫자놀음에 희비를 교차시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더보기
[방하착(放下着)] 그 마음을 놓아라 / 법상스님의 글과 함께 방하착(放下着)은 ‘손을 내려 아래에 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放)은 ‘놓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착(着)은 ‘집착’을 의미합니다. 하(下)는 ‘모든 존재의 가장 깊은 곳, 그 아래에 있는 뿌리와도 같은 우리의 한마음이나 본래의 면목’을 가리킵니다. 결국 방하착(放下着)은 '내 것에 집착하는 마음’인 '착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부처님께서는 공양에 집착하는 마음까지도 모두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법상스님께서 남기신 글을 읽으면서 방하착(放下着)의 의미를 새겨보고, 혹 '내 것'에 대한 지나친 욕심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는 않는지, 또는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욕심에 휩싸여 집착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 더보기
천재닭 마트와 [좋은아빠 되기 프로젝트] 천재닭 마트를 통해 본 .................................................................................................... TV프로 을 즐겨보는 편이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먹고 싶으면 먹고 싶다, 화가 나면 화가 났다, 슬프면 슬프다, 질투가 나면 질투가 난다..는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내보이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가슴이 뻥 뚫리면서 쓸데없이 머릿속과 마음속을 떠돌던 너저분한 감정들이 깨끗이 씻겨져 나가는 것 같아 즐겁다. 개든, 고양이든, 새든, 단지 사람의 말을 하지 못할 뿐이지, 어지간한 사람보다 훨씬 공감력이 뛰어난 동물도 나오고, 상상을 초월할 만큼 영리한 동물도 나오고, 또 안쓰러울 만큼 충성심으로.. 더보기
<따뜻한 말 한마디> “내 말을 듣기나 하는 거니?" "내 말을 듣기나 하는 거니? 우리 이러지 않았잖아.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았던 적 있었잖아!" -드라마 중 은진(한혜진)의 대사 최근 출간한 중에서도 연애시절엔 자상하고 배려심있고 따뜻하고 자신만 바라봐주던 남편 혹은 아내가 결혼 후 무섭도록 변해버린 데 대한 좌절감을 호소하는 부부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결혼 전 두사람에게는 오직 사랑만이 최고의 판단기준이었지만, 결혼 후 실생활로 접어들면 사랑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일이 가득하다. 그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 온 데서 오는 갈등도 피해갈 수 없다. 거기에다가 알량한 자존심 대결의 양상까지 띠게 되면, 점점 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따뜻한 정서가 메말라 갈 수밖에 없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시쳇말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