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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화백

한 가지 충고하겠는데, 충고하지 마! 의 저자 안상헌님은 현명한 사람이든 어리석은 사람이든 누구에게도 충고는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이미 현명하기 때문에 충고가 필요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충고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에라스무스는 "요구받기 전에는 충고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충고라 해도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어떤 충고도 따르지 말라"는 명언도 있습니다. 진심으로 해주는 충고야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하지만 충고해 준다고 하면서 사실은 충고를 가장한 지적질을 하는 것이라면 친절한 금자씨는 아니라도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질 게 분명합니다.(ㅎㅎ) 옥인동 산책길을 따라올라가다 보면 박노수 화백의 미술관이 나옵니다. 그 미.. 더보기
경복궁옆 북카페 대오서점과 서촌꽃다방, 서촌산책 경복궁옆 북카페 대오서점과 서촌꽃다방, 서촌산책 어제는 모임이 있어서 경복궁 근처에 있는 참치집에서 점심을 먹고 서촌나들이를 했습니다. 그 동안 북촌이 뜨고 그곳으로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너무 잦아 번잡해지자 요즘은 좀더 서민들 삶의 모습이 어려 있어서 옛 정취가 더 짙은 서촌 쪽으로 옮겨간 듯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마 봄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촌의 대표적 명소로 유명한 대오서점에도 가고, 박노수 화백 작고 1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에도 들러서 이라는 주제로 전시된 봄빛 물든 그림들도 보았습니다. 종로의 빌딩숲 속에서도 여전히 나지막한 지붕들을 맞대고 있는 집들이 즐비한 정겨운 골목들도 모처럼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기저기 거닐어보았지요. 마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