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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 시게히코

[엿보기와 엿듣기] 남의 집 불구경은 클수록 재미있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들이 100명이 넘어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언론사와 방송사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오보가 나오고, 사고현장과 피해자 등의 모습도 여과없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누구할 것 없이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극적인 특종 보도가 아니라 목숨을 걸고 사고를 수습하는 데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들의 생생한 현장보도를 통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위로해 주는 일일 것입니다. 의 저자 도야마 시게히코는 언론사며 방송사들이 당사자들에 대한 배려를 도외시한 채 이렇게 연일 경쟁적인 보도를 하는 밑바탕에는 엿보기와 엿듣기에 흥.. 더보기
내일은 없다! 오늘이 내일이다! 시인 윤동주님은 라는 시에서 "새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아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무리여! 동무여! 내일은 없나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무슨 일이든 시작할 때 “내일부터 하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말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단어입니다. 2014년도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 잘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시고 주말을 맞아 충분히 휴식을 취하신 후 다음주부터 더 힘차게 전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흔히 즐거웠던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불쾌했던 일은 금방 잊는다. 또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겠다든가 한턱내겠다고 말해 놓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러는 동안에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