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윤아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와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봄 연일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가와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었던 봄은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나가려나 봅니다. 어제는 짧은 봄이 아쉬워 봄날이 가고 있는 모습을 좀더 느끼고 싶어 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점봉산에 있는 곰배령이라는 곳입니다. 산이 곰이 배를 드러낸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곰배령이라고 한다더군요. 무려 800종이 넘는 야생화들의 천국이자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2년 전 채널A에서 이라는 30부작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지난해 그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스토리가 아니라 그 배경지인 곰배령이 펼쳐 보여주는 사계절의 경관에 흠뻑 빠져들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곰.. 더보기
봄이 오면 꼭 듣고 지나가야 하는 [봄이 오면] 김윤아 오늘 오전 뉴스에 미국의 한 부부가 집 뒷마당에서 우리 돈으로 100억 원이 넘는 금화를 발견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평소처럼 개와 함께 산책을 하던 부부가 지난해 2월 뒤뜰에서 우연히 낡은 깡통들이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통 안에 무려 금화가 1,427개나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흙더미 속에 묻혀 있던 금화는 1847년에서 1894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가치는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7억 원이지요. 금화가 발견된 지역은 19세기 골드러시 시절, 금광들이 집중돼 있어서 골드 컨트리라고 불렸던 캘리포니아 북동부 티뷰론이라고 합니다. 이 뉴스를 들으면서 “저 부부는 전생에 나라를 도대체 몇 번이나 구해서 저런 행운이 덩굴째 굴러들어온 걸까” 싶은 생각이 머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