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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 냄새로 구분되는 계층간의 갈등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 냄새로 구분되는 계층간의 갈등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주연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기생충]은 변변한 직업도 없이 반지하에서 사는 기택네 가족이 장남 기우(최우식)를 필두로 아빠 기택(송강호), 엄마 충숙(장혜진), 딸 기정(박소담)까지 기우의 친구가 연결시켜 준 박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가 있는 대저택으로 들어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개봉 8일 만에 벌써 관객이 5백만이 넘었다고 하니 천만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황금종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생충]의 후기를.. 더보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 아무도 모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 아무도 모른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걸어도 걸어도], [태풍이 지나가고] 등 오늘날의 가족 관계를 직시하고 통찰하는 작품을 다수 만들어온 감독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아무도 모른다]로는 야기라 유야가 남우주연상을, 그리고 지난해(2018년)에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 아무도 모른다 이 중 [어느 가족]과 [아무도 모른다]의 후기다. [어느 가족]은 타인들끼리 모여 가족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무도 모른다]는 부모가 버리고 떠난 아이들끼리 모여 언제 깨지고 흩어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가족의 모습을.. 더보기
윈터 슬립 느닷없이 날아든 돌팔매질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할룩 빌기너 윈터 슬립 느닷없이 날아든 돌팔매질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할룩 빌기너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 할룩 빌기너 주연의 [윈터 슬립]은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놀라운 깨달음의 순간을 포착하여 인생에 관한 깊이있는 성찰을 보여주고자 한 터키 영화다. 이 영화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에 개봉되었다. [벚꽃 동산], [귀여운 여인] 등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여 영화를 만든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은 “영원한 나의 스승, 체홉의 영혼이 [윈터 슬립]에 깃들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윈터 슬립 느닷없이 날아든 돌팔매질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할룩 빌기너 길고 긴 세월 동안 자연의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신비로운 기암괴석으.. 더보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외 2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외 2편 지금 영화관에서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이 상영중이다. 아직 보러 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 동안 보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바닷마을 다이어리] 외 2편(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태풍이 지나가고)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써보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가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펼쳐나가는데, 그가 보여주는 가족은 사실 이혼을 했거나, 별거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혼외자식을 두고 있는 등 이른바 '정상적인 가족'이라고는 할 수 없는 가족들이다. 물론 같이 산다고 해서 반드시 '정상적인 가족'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다. 특히 제71회 칸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