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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육룡이 나르샤 정종 이방과 왕자의 난 속에 왕위에 오르다 육룡이 나르샤 정종 이방과 왕자의 난 속에 왕위에 오르다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는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둘째부인 신덕왕후 소생의 어린 방석을 세자로 책봉한 일과 이 일로 인해 빚어질지도 모르는 만일의 위험을 막기 위해 사병혁파에 나선 정도전의 행동은 특히 이방원(유아인)의 도발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됩니다. 역사의 진실이 어떻든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지는 대로라면 방원은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되어 쫓길 대로 쫓기다가 이제 돌아서서 고양이에게 덤벼들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있습니다. 아니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권력 앞에서는 부.. 더보기
맹사성 온유의 리더십 맹사성 온유의 리더십 패망한 고려의 신료 고불(古佛) 맹사성은 조선에 출사해 갖은 고생과 좌절을 겪었으나 비정치적 처신과 겸손, 청빈한 자세로 태종과 세종대에 충성을 다함으로써 군주와 백성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맹사성이 남긴 온유의 리더십은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아나가야 할 후손들에게 길이 배우고 익혀야 할 교훈입니다. 최근 KBS 드라마 [장영실]의 인기에 힘입어 아산시 배미동에 위치한 장영실 과학관만이 아니라 맹사성의 고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배우 김병기가 맹사성 역을 맡아 겸손하면서도 온유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박기현의 [조선참모실록]을 바탕으로 두 왕조를 섬긴 자괴감을 문화예술로 꽃피웠던 맹사성 온유의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맹사성..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 30회에서는 정도전이 자신과 전혀 다른 이념을 가진 것을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인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방원이 정도전을 스승으로 여기며 적극 따랐던 것은 혼탁하기 그지 없는 고려를 멸망시키고 신조선을 건국한 아버지 이성계 곁에서 백성들을 웃게 하고 그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하는 자신의 목적, 즉 정치를 잘해보기 위해서였는데, 정도전이 정몽주(김의성)와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다가 정도전이 그리고 있는 신조선의 그림에는 자신이 설 자리가 전혀 없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더보기
조선 킹메이커 5인 황희 신숙주 조광조 최명길 채제공 조선 킹메이커 5인 황희 신숙주 조광조 최명길 채제공 최근 방영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는 태종(김영철)을 보필하는 황희(정한용)도 볼 수 있습니다. 황희는 누구의 이야기도 들어줄 줄 아는 소통의 대가로 태종을 지나 세종 시대에도 열정 넘치는 개혁군주의 완급을 잘 조절하는 수용의 리더십을 보여준 참모입니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군주 곁을 지키며 참모로서의 위대한 족적을 남긴 뛰어난 킹메이커들이 있는데, 정도전, 하륜, 황희, 신숙주, 조광조, 류성룡, 최명길, 채제공이 바로 그들입니다. 대중역사작가 박기현은 [조선의 킹메이커]에서 이 8인8색 참모들의 리더십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조선 킹메이커 5인 황희, 신숙주, 조광조, 최명길, 채제공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로 살아온 방식.. 더보기
장영실 조선 최고의 기술과학자 장영실 조선 최고의 기술과학자 얼마 전부터 방송된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최초의 과학사극입니다. 장영실 역은 송일국을 비롯하여 노비 장영실을 발탁해 5백년 조선의 굳건한 토대를 세운 창조적 리더십의 세종대왕 역의 김상경, 태종 역의 김영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영실(蔣英實)이라고 하면 혼천의, 측우기, 자격루 등을 발명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어떻게 태어나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거의 아는 바가 없어서 역사 대중화의 기수 박영규의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과학혁명의 주창자 장영실에 대해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미리 간략하게 ..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의 등극과 조선의 개혁작업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의 등극과 조선의 개혁작업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육룡이 나르샤]입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인데,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군주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이라고 합니다. 팩션(faction)이란 잘 알고 있듯이 사실(fact)과 픽션(fiction)을 합한 말로, 역사적 사실과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낸 것을 말합니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을 통해 ‘사극의 마술사’로 불리게 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다시 손을 잡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백성들이 살기 힘든 고려 말을 지나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에서 고려라는 거대한 악(惡)에 대항해 몸을 일으킨 여섯 용.. 더보기
장애인의 날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장애인의 날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4월 20일은 제35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도시에서는 갖가지 의미있는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1회성 행사로 치부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살다가 장애인의 날을 전후로 여러 행사를 벌이면서 호들갑을 떨다가 지나고 나면 새카맣게 잊는 것 아니냐는 거지요. 하긴 그러고 보면 어버이날도 그렇고, 어린이날도 그렇고, 또 장애인의 날도 그렇고, 꼭 무슨무슨 날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념을 해야만 하는 것 자체가 좀 그렇긴 합니다. 물론 본뜻은 이 날만이라도 더 각별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자는 의미이겠지만요. 장애인의 날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필리핀의 어떤 부족은 싫어하다.. 더보기
비밀의 문 천의 얼굴 혜경궁 홍씨 박은빈..조선의 왕비 비밀의 문 천의 얼굴 혜경궁 홍씨 박은빈과 조선의 왕비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비밀의 문 천의 얼굴 혜경궁 홍씨 원망이 가득한 차갑고 매서운 표정으로 시부 영조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SBS 드라마 비밀의 문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박은빈이 연기하는 혜경궁 홍씨는 지적이고 자색이 수려한 재원으로 남에게 꿀리는 것도 싫고 동정받는 것은 더욱 싫어하는 강인하고도 단호하며 차가운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내 안에 수많은 나’를 탑재하고 상대에 따라 걸맞는 성향을 빼들고 적절히 요리할 줄 아는 여자이자 웃전에겐 절대신임을, 부리는 이에겐 절대충성을 얻어낼 줄 아는 지략가로, 그야말로 치마 속까지 정치적인 여자였다는 것입니다. 그 소개에 참으로 걸맞게 비밀의 문에서 박은빈은 세자빈 혜경궁 홍.. 더보기
청계천을 살려라 역사채널e 위민정치를 펼쳤던 영조의 최대 국책사업 청계천 준천 청계천을 살려라 백성을 위한 위민정책을 펼쳤던 영조의 최대 국책사업, 청계천 준천-역사채널e 역사채널e 청계천을 살려라 백성을 위한 위민정책을 펼쳤던 영조의 최대 국책사업 청계천 준천 '개천(開川)'이라고도 불렸던 청계천(淸溪川)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서울 도심으로 모인 물길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살곶이다리 근처에서 중랑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자연상태의 하천이었던 청계천은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 피해가 컸기 때문에 서울을 도읍으로 정한 조선시대부터 본격적인 정비가 시작되었습니다. '개천(開川)은 '내를 파낸다'는 뜻으로 하천을 정비하는 토목공사의 이름이었는데, 이를 계기로 청계천을 '개천'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EBS 역사채널e에.. 더보기
비밀의 문 무소불위의 왕좌에서도 늘 불안초조한 한석규(영조) 조선의 왕 이래도 하시겠습니까? 비밀의 문 무소불위의 왕좌에서도 늘 불안초조한 한석규(영조) 조선의 왕 이래도 하시겠습니까? 비밀의 문 무소불위의 왕좌에서도 늘 불안초조한 한석규 영조 SBS 드라마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에서 영조(한석규)는 맹의 때문에 늘 불안초조합니다. 남이 차려준 밥상을 받아 왕위에 오른 영조였기에 노론과 맺은 맹의가 만천하에 알려지면 자신의 정통성이 무너지는 수치를 겪어야 하므로 노론의 영수 김택(김창완)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마음대로 분노도 터뜨리지 못합니다. 비밀의 문 영조, 노론의 영수 김창완(김택)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마음대로 분노하지도 못한다 정사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자신의 발목을 잡는 맹의를 찾아야 한다고 눈물을 흘리고 호소하면서 영조는 자신을 포함하여 권력에 영혼을 팔아버린 군왕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