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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역적 홍길동(윤균상) 밟힐수록 더 강인해지는 저항정신 역적 홍길동(윤균상) 밟힐수록 더 강인해지는 저항정신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모개(김상중)가 살아 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해서 놀라움을 주었다. 비록 예전의 당당함은 모두 사라지고 거의 폐인이 되어 있긴 했지만, 어떤 모습으로 살아 있든 아들 홍길동(윤균상)과 익화리에서 그를 큰어르신으로 모셨던 사람들에게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강력한 구심점이 되기에 충분한 아모개였다. 역적 홍길동(윤균상) 밟힐수록 더 강인해지는 저항정신 한편 허태학 무리에게 쫓기던 중 여동생 어리니(정수인)와 천길 낭떠러지에서 물속으로 몸을 던졌던 길동은 간신히 눈을 뜨고 살아나지만, 어리니는 간 곳 없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길동은 공화(이하늬) 곁에 머무르며 평온한 날을 보내던 어느 날 문득 아버.. 더보기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홍라온)과 홍경래의 난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홍라온)과 홍경래의 난 효명세자 박보검과 남장내시 김유정 주연의 팩션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박보검)은 홍삼놈(김유정)이 사실은 남장내시이며 라온이라는 여자임을 알게 됩니다. 홍라온 역시 이유도 모른 채 엄마의 말에 따라 어린시절부터 남장을 하고 살아왔던 설움을 벗고 세자 이영 앞에 라온이라는 여성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궁중로맨스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 사이에는 또 하나의 고비가 남아 있습니다. 홍라온이 사실은 홍경래의 난을 일으킨 주동자 홍경래의 딸로 관군에 쫓기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세자 이영은 농민들의 봉기로 흉흉해진 민심을 잡기 위해 홍경래의 딸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반드시 잡아들이라고 지시해 둔 바 있.. 더보기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의 세자빈 신정왕후(채수빈)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의 세자빈 신정왕후(채수빈) 효명세자 박보검과 남장내시 김유정(홍라온)의 궁중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팩션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달달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 사이를 훼방놓기라도 하듯 나타나곤 하는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얼마 후 효명세자의 세자빈이 되고 그 후 신정왕후로 불리게 되는 풍양조씨 가문의 조하연(채수빈)입니다. 후세에는 신정왕후라는 이름보다는 '조대비'라는 이름으로 더 오래도록 명성을 떨치게 되는 신정왕후는 효명세자가 왕위에도 오르지 못한 채 22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아들 헌종이 왕이 되지만, 순조의 정비이자 안동김씨의 세력의 중심에 있던 순원왕후가 헌종 뒤에서 수렴정청을 하는 바람에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숨죽인 채.. 더보기
로봇, 소리 아버지 이성민에게 일깨워준 진정한 사랑 로봇, 소리 아버지 이성민에게 일깨워준 진정한 사랑 이 비유가 적합한지 모르겠지만, 이호재 감독의 영화 [로봇, 소리]를 보면서 느낀 황당함은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했다. 10년 전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나선 아버지 김해관(이성민)의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동원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국정원에 인공지능 로봇까지 내세우다니! 평소 무채색의 현실을 무작정 아름다운 파스텔존으로 바꿔 보여주고자 하는 판타지물이나 공상 속에서나 가능한 스토리를 펼쳐 보여주는 SF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여서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큰 내용에 더 적응이 안 되었던 것 같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영화에 관한 한, 그런 황당함이 불쾌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