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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안시성 5천명으로 20만 당군 물리친 양만춘(조인성)의 섬기는 리더십 안시성 5천명으로 20만 당군 물리친 양만춘(조인성)의 섬기는 리더십 안시성 5천명으로 20만 당군 물리친 양만춘(조인성)의 섬기는 리더십 처음엔 조폭세계의 넘버 3? 후하게 쳐줘봐야 넘버 2쯤 돼보이는 [안시성]의 성주 조인성(양만춘 역)을 보고 걱정이 앞섰다. 저 정도의 기개로 어찌 5천명으로 20만 당군을 물리쳤다고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를 치러낼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아마도 [비열한 거리]의 조폭조직 2인자였던 병두가 생각났던 것 같다. ㅎㅎ) 하지만 안시성 주민들과 미소지은 너그러운 얼굴로 담소를 나누고, 부하 장군들과도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받곤 하는 초반부가 지나고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그런 걱정이 쓰잘데기없는 기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주민 중 한 사람은 아기가 태어나자 이름을 늦봄(양.. 더보기
그것이 알고 싶다 위험한 소문 '찌라시'와 공지영의 <진지한 남자> 공지영님의 단편 는 이른바 ‘카더라통신’이 어떻게 한 남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지를 시종 담담한 유머로 포장해서 이야기해 나간 풍자소설이다. 이 는 로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공지영님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선정한 작품인데, 전혀 의도치 않게 하루 아침에 유명인이 되어 주위사람들부터 시기와 질타를 받는 화가가 주인공이며, 그를 둘러싼 언론의 속물적인 자세를 비꼬는 풍자가 이 단편의 주제다. 개인적으로는 대상작인 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 줄거리를 대략 짚어보면, 예술에 대한 자기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는 타인의 이해타산에 따라 떠도는 말들에 의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가 결국은 자신의 신념마저 뿌리채 휘둘려버리게 되고, 마침내 이러한 '카더라통신'의 희생양이 되어 "살아 있으되 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