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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살인자의 기억법 가정폭력이 만들어낸 살인마 설경구 김남길 살인자의 기억법 가정폭력이 만들어낸 살인마 설경구 김남길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설경구, 김남길, 두 살인자, 아니, 두 살인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을 착잡한 심정으로 보고 있는 동안에 문득 떠오른 시귀절이다. 누구의 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정호승 시인의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시귀절이었다. 아무리 죽어라 열심히 살아도 누구 하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는 서글프고 비참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넋두리였다. 정호승 시인 또한 인생이 나를 사랑하지 않기에 이렇듯 고통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어느 날 쓴 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생에 대한 강한 분노도 뼈아프게 느껴진다.. 더보기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 5곡과 봄 관련 시 5편입니다.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본명은 기타노 미노루(北野 實)입니다.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서 라흐마니노프, 그리그 등에 심취했으며, 대학시절엔 대학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일본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는데, 졸업 후 응용물리학자와 피아니스트 중 장차 어느 길로 나아갈지 선택의 기로에 섰지만 결국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첫 앨범 Lake Misty Blue에 수록된 곡 중 Lake Louise가 크게 호응을 받아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국내 팬.. 더보기
[바다 시모음]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 오늘 포스팅은 [바다 시모음]입니다.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고 노래한 오세영님의 [바닷가에서], 호수, 향수 등의 서정적인 시로 유명한 정지용님의 [바다 1,2], 충남 서산 태생이지만 바다가 좋고 섬이 좋아 제주도 성산포에 뿌리를 내리고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고 자랑하시는 이생진님의 [설교하는 바다] 등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와 함께하면서 입속으로 되뇌어보기에 좋을 시들입니다. 또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누구나 하나씩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고 일러주는 정호승님의 [바닷가에 대하여], "나는 다시 바다로 가련다. 그 호젓한 바다 그 하늘로"라고 바다를 열망하는 마음이 가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