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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 냄새로 구분되는 계층간의 갈등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 냄새로 구분되는 계층간의 갈등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주연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기생충]은 변변한 직업도 없이 반지하에서 사는 기택네 가족이 장남 기우(최우식)를 필두로 아빠 기택(송강호), 엄마 충숙(장혜진), 딸 기정(박소담)까지 기우의 친구가 연결시켜 준 박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가 있는 대저택으로 들어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개봉 8일 만에 벌써 관객이 5백만이 넘었다고 하니 천만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황금종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생충]의 후기를.. 더보기
마약왕 송강호 / 스윙키즈 도경수 / PMC: 더 벙커 하정우 마약왕 송강호 / 스윙 키즈 도경수 / PMC: 더 벙커 하정우 지난해(2018년) 12월에 개봉했던 영화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과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 하정우 주연의 [PMC: 더 벙커] 후기입니다. [마약왕]은 개봉되기 전부터 기대가 컸었는데, 관객수가 말해 주듯 큰 호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스윙키즈]는 큰 기대 없이 보았는데 오히려 나름 재미가 있었고,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의 팀장을 한국인인 하정우가 맡아 북한의 킹을 납치한다는 소재가 새로웠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마약왕 송강호 / 스윙키즈 도경수 / PMC: 더 벙커 하정우 마약왕 우민호 감독 송강호 배두나 조정석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더보기
이선균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이선균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깔끔하게 사는 걸 잘사는 삶이라 생각했다. 남에게 신세지는 일 없이, 행여나 질척대는 일은 더더욱 없도록 이리 털고 저리 탈탈 털면서 반듯하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 여겼다. 행여 본의 아니게 남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일이 있거나, 누군가로부터 과분하게 여겨질 정도의 도움을 받으면 하루라도 빨리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아무리 세상이 자유롭게(?) 변해간다 해도 옳은 것이 그른 것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아마도 '염치'라는 것을 삶의 철칙으로 삼았던 아버지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었으리라. 이선균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그런데 지난주.. 더보기
대장 김창수 조진웅을 통해 본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대장 김창수 조진웅을 통해 본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조진웅 주연의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김창수가 누구인가 싶었다. 알고 보니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이름이어서 놀라는 한편 그분 삶의 여정이 궁금해졌다. 사실 백범 김구에 대해서도 민족의 지도자였다는 지극히 피상적인 정도의 지식만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더 김창수라는 인물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게다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을 살해했다는 사실 또한 처음 알게 되면서 더 흥미가 끌렸다. 그래서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고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된다는 스토리의 [지오스톰]과 [대장 김창수] 중 무엇을 먼저 볼까 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역사적 인물을 다룬 영화를 먼저 보는 것이 .. 더보기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우리가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위대한 인물들의 부도덕함이 아니라, 인간이 자주 부도덕함을 통해 거대한 존재로 부상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역사학자 토크빌이 한 말입니다. 유럽과 독일 등지에서 고품격장편추리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진 헤닝 만켈의 [미소지은 남자]를 한마디로 압축해 주는 글귀이기도 합니다. 기품있는 옷차림, 갈색으로 그을린 멋진 얼굴에 언제나 선한 미소가 떠올라 있는 50대의 남자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수출입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큰 명망을 얻은 그는 자신의 조국인 스웨덴이 현재 누리고 있는 복지를 가능케 할 만큼 경제적으로도 국.. 더보기
[화차] <근본도 없는> 사람들이 떠밀려 들어가는 고통의 블랙홀 며칠 전 모큐드라마 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한의사 며느리를 찾아나선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추적해 본 결과 큰돈을 가로챈 후 잠적한 그 며느리는 학력 등 거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고, 심지어는 결혼식 때 참석했던 친정부모조차 알바대행이었음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타인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이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을 넘어 스스로도 그 거짓말을 믿는 ‘연극성인격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처 모르고 있어서 그렇지,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잊을 만하면 밝혀지는 것을 보면 이런 가짜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주변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야 벌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아무리 꽁꽁 싸매고 산다 산들 모래성과 다를 바 없는 삶일 텐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