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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라미란 걸캅스 / 신하균 나의 특별한 형제 / 손호준 크게 될 놈 라미란 걸캅스 / 신하균 나의 특별한 형제 / 손호준 크게 될 놈 지난 4-5월 중에 개봉된 영화 [걸캅스]와 [나의 특별한 형제], [크게 될 놈]입니다. 라미란, 이성경이라는 두 여형사를 내세운 버디무비 [걸캅스]는 현재 누적관객수 160만 명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혈연은 아니지만 신하균, 이광수 두 형제간의 우애를 다룬 [나의 특별한 형제]는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긴 듯합니다. 김해숙과 손호준의 까막눈 엄니와 깡다구만 센 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크게 될 놈]은 현재 누적관객수 10만 명이 조금 넘었으니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세 편의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와 후기입니다. 걸캅스 정다원 감독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민원실 퇴출 0순위인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과 민.. 더보기
탐정 리턴즈 권상우 성동일 코믹 추리콤비가 펼치는 환상의 브로케미 탐정 리턴즈 권상우 성동일 코믹 추리콤비가 펼치는 환상의 브로케미 한국의 셜록 홈즈를 꿈꾸며 탐정 노릇을 하고 싶어서 어떤 수모도 끄떡없이 견뎌내던 강대만(권상우)이 드디어 일생일대의 소망인 탐정사무소를 개업하면서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한때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로 불렸지만 대쪽 같은 성격 때문에 일개 형사로 좌천됐던 노태수(성동일)도 물론 함께다. 이언희 감독의 [탐정 리턴즈]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활약했던 이 두 사람이 3년 만에 다시 환상의 코믹 추리콤비가 되어 펼치는 멋진 브로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탐정 리턴즈]의 전편 [탐정 더 비기닝]을 본 것이 벌써 3년 전이라니, 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당시 영화를 보고 후기를 쓰지는 않았지만, 권상우 성동일 두 사람이 빚어내는 의.. 더보기
좋은친구들 잘못된 의리와 빗나간 우정 그리고 의심 좋은친구들 잘못된 의리와 빗나간 우정 그리고 의심 "신부는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새를 못 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다리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곤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십 년인가 오십 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일이 생겨 이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자살 시나리오..정신분열증 환자의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 대응지침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분열증에 걸린 조인성(장재열)은 자살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3년 전 형 양익준(장재범)이 출소해서 자신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 재열의 무의식은 의붓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14년을 감옥에서 지낸 형 재범이 느꼈을 배신감과 분노, 복수심이 자신이 죽어야만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도경수(한강우)라는 환시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강우를 이용해 죽음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자살 시나리오를 짠 것입니다. 실제로 정신분열증 환자들 중 약 50퍼센트가 자살시도를 하고, 약 10퍼센트가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의붓아버지의 가정폭력이 빚은 비극이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재열의 어머니(차화연)는 해리상태가 되고, 재범은 복수형 인격장애자가 되었으며, 재열은 정신분열증에..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엄마가 떠날까봐 두려웠던 환희(백승도)와 강박장애 환자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내면의 심리싸움을 다루는 추리작가 조인성(장재열)과 역시 내면의 심리치유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 공효진(지해수)이 서로의 상처를 헤집고 싸우고 화내고 울고 웃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마침내 저마다의 내면에 뿌리내린 아픔을 딛고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틱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오늘 포스팅은 이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수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 중 본드흡입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온 후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특이하게도 매일 성기만 그리고 있는 환희(백승도)와 하루에 세수를 서른 번도 더 하는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남자 환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장재열)과 공효진(지해수) 노희경 작가가 ..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상처입은 내면아이와 [내면아이 치유하기 7단계]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4회에서는 놀랍게도 조인성(장재열)의 내면아이(Inner Child)가 등장합니다.첫 회에서부터 묘하게 신경을 건드렸던 디오(한강우)가 아니다다를까, 재열의 내적자아였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조인성의 내면아이와 가족관계치료사로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의 저자인 존 브래드쇼의 [내면아이 치유하기 7단계]입니다. 그리고 그전에 조인성의 내면아이가 입은 상처와는 그 이유가 좀 다르지만 역시 상처받은 내면아이로 불행했던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여성편력에 대한 이야기부터 간략하게 해보겠습니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장재열). 겉으로는 이렇게 환히 웃고 있지만 상처입은 내면아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미국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이룩한 ..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가족이란 무엇인가 / 트랜스젠더 이엘과 투렛증후군 이광수 지난주에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이제 1, 2회분을 마쳤을 뿐인데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은 소재들이 나와서 더욱 흥미와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광수에 관한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트랜스젠더 이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떤 곤경에서도 누구보다 이해하고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할 가족이 무시와 소외, 심지어는 폭행으로 지울 길 없는 상처를 주는 모습을 보며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진은 노희경 작가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면서 "취재하면서 우리나라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조차 경시한다는 걸 확인했다. 투렛증후군협회에서는 아이들이 놀림받을까봐 걱정하시더라"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