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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천민

가버나움 무책임한 부모를 고소한 레바논의 12세 소년 자인 가버나움 무책임한 부모를 고소한 레바논의 12세 소년 자인 지난달(2019년 2월)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27세의 청년이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부모에게 특별히 원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태어나면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데 아기를 낳는 것은 잘못됐다"며 고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부모가 자식을 낳은 게 죄가 된다니,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가며 소중히 자식을 키워온 부모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 하지만 그 청년의 부모는 언짢아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독자적 사고를 가진 젊은이로 성장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가버나움 무책임한 부모를 고소한 레바논의 12세 소년 자인 그런.. 더보기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보다 더 돋보였던 김영애의 차가운 손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보다 더 돋보였던 김영애의 차가운 손 [신도 버린 사람들]의 저자 나렌드자 자다브는 인도 푸네대학 총장으로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로도 명망높은 사람이다. 누구든 그런 위치에 오르기까지에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하겠지만, 나렌드자 자다브가 처해 있던 상황에서는 거의 죽음도 초월한 정도라고 할 만큼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조국 인도에서 Untouchable,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말 그대로 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즉 그림자만 닿아도 오염된다고 해서 학대받고 박해받는 불가촉천민에서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지도자로 우뚝 선 것이다. 인도의 힌두사회에 브라만, 크샤트리야, 바이샤, 수드라라는 네 개의 계급으로 나누어진 카스트 제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