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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다산 정약용이 들려주는 독서교훈 5선 다산 정약용이 들려주는 독서교훈 5선 칠흑같이 어두운 봉건시대에 실낱 같은 한 줄기 민중적 의지로 75년을 치열하게 살다 간 다산 정약용은 먼 바닷가로 유배당해 18년간을 중죄인으로 지내는 동안에도 다방면으로 올곧은 생각을 나누고자 두 아들과 형님, 친지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박석무 교수는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 그 내용을 편역해 담았습니다. 다산이 학연, 학유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다산 정약용이 들려주는 독서교훈 5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독서의 참뜻을 알려주는 더없이 소중한 깨우침이 될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이 들려주는 독서교훈 5선 1 오직 독서만이 살아나갈 길이다 누대에 걸친 명문가 고관들의 자제들처럼 좋은 옷과 멋진 모자를 쓰고 다니며 집안 이름을 떨치는 것은 못난 자제라도 누.. 더보기
도움이란 인간의 본성이다 혼자 다 하려 하지 마라 도움이란 인간의 본성이다 혼자 다 하려 하지 마라 올겨울 기부 민심이 최악이라고 합니다. 연말연시 모금도 더디고 고액기부자모임의 신규회원 수도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기부 민심이 이렇듯 쪼그라든 데에는 '이영학 사건' 등 불신을 확산시킨 일들이 발생한 탓도 있는 듯합니다. 신뢰가 깨진 분위기에서는 누구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지 않은 게 인지상정이니까요. 남을 돕고자 하는 것은 마음은 인간의 본성인데, 그 마음을 더욱 확장시키기는커녕 찬물을 끼얹는 일들이 잊을 만하면 발생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도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는데 말입니다. [혼자 다 하려 하지 마라]의 저자 홍재화가 들려주는 [도움이란 인간의 본성이다]입니다. 사람들이 왜 인간의 본성인 도움을.. 더보기
비난에 대처하는 법 5가지 비난에 대처하는 법 5가지 비난은 누구에게나 깊은 상처를 줍니다. 특히 큰 명성을 얻거나 성공을 거두었을 때 비난을 듣게 되면 그 상처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분명 소인배의 짓거리입니다. 소인배는 타인의 성공을 질투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중상모략을 가합니다. 맹자의 성선설에 대해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로 알려진 중국의 사상가 순자가 들려주는 [비난에 대처하는 법 5가지]입니다. 어떤 비난 앞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자신을 절제하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들으면 누구나 격한 감정이 일어나고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심리적 안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더보기
부하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5가지 방법 부하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5가지 방법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선정했습니다. 전국의 교수 611명을 상대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는다’는 의미의 '군주민수'를 뽑은 것입니다. '군주민수'는 순자(荀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말로,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성난 민심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탄핵안까지 가결된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하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올해의 사자성어입니다. 중국 고전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모리야 히로시가 중국 고전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부하의 .. 더보기
덕(德)으로 세상을 얻는 5가지 방법 덕(德)으로 세상을 얻는 5가지 방법 마오쩌둥이 등장하기 전까지 중국 군대는 약탈과 강도, 폭행, 심지어 살인까지 악행이란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마오쩌둥이 이끄는 군대는 전투 능력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기강도 엄격해서 물건을 사면 반드시 돈을 내야 하고 빌린 물건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 등의 규율을 말단의 병사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교육시켰다고 합니다. 그 결과 국민들은 마오쩌둥의 군대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공략하고자 한 마오쩌둥의 전략이 멋지게 성공한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탁월한 리더는 모두 상대방의 마음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중국 고전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진 모리야 히로시는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역전의 60]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유연한 발상으.. 더보기
강예원 이상윤의 [날, 보러와요] 합법과 불법 사이의 줄타기 강예원 이상윤의 [날, 보러와요] 합법과 불법 사이의 줄타기 영화 [날, 보러와요]는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여주인공 강수아(강예원)가 느닷없이 납치를 당해 정신병원으로 강제이송되고 감금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강예원이 납치되기 전에 걷던 거리가 눈에 익은 걸 보면 아마도 여의도이지 싶다. 어둠이 내리는 저녁도 캄캄한 밤도 아니고, 행인들이 별로 없는 한적한 거리도 아니다. 엄연히 해가 환한 백주 대낮이고, 주변은 빌딩이 즐비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건만 그녀는 후다닥 달려들어온 사람들에 의해 눈깜짝할 사이에 납치되어 차에 실린다. 강예원 이상윤의 [날, 보러와요] 합법과 불법 사이의 줄타기 쉴새없이 이곳저곳을 헤매는 공포어린 눈동자만으로도 강예원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잘 .. 더보기
동주 찬란한 부끄러움을 노래한 윤동주(강하늘) 동주 찬란한 부끄러움을 노래한 윤동주(강하늘) 언제 별을 보았던가? 아니, 별은커녕 고개만 들면 볼 수 있는 하늘을 우러러본 것도 언제인지 모르겠다. 이준익 감독 영화 [동주]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그 생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동주(강하늘)가 읊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잎새에 부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는 서정 가득 넘치는 시어(詩語) 하나하나에 그렇게나 가늠할 길 없는 아픔과 고뇌, 고통의 삶이 깃들어 있었던가 생각하니, 좀 부끄러웠다. 시의 주제니, 시의 본뜻이니 하며 공부했어도 겉핥기식으로 했던 탓인지 한 편의 영화 [동주]가 주는 아픔만큼 짙은 아픔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묵화 같은 흑백영화의 담백함이 그 아픔.. 더보기
신영복 교수 강의 논어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등 신영복 교수 강의 논어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등 20여 년의 옥중생활 동안 가족에게 보낸 편지글을 모아 펴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주었던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지난 15일 암 투병 끝에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귀감이 되는 많은 글을 남겼을 뿐 아니라 그 글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당면과제를 고전을 통해 재구성해 본 [강의]에도 현실적인 지혜를 주는 글이 가득합니다. 이 중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관련 글을 하나씩 뽑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영복 교수 강의 논어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등입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었던 저자의 소망이 주옥.. 더보기
조선의 책벌레 5인..정도전 세종대왕 이율곡 이덕무 유만주 조선의 책벌레 5인..정도전 세종대왕 이율곡 이덕무 유만주 '책벌레'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벌레라고 하니, 요즘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맘충’이니 ‘애비충‘ 등 혐오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벌레 충(蟲)이 생각나지만, 같은 말이라 해도 책벌레라는 말은 그리 듣기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강명관의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에는 조선시대의 책벌레들 22인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돼 있습니다. 이 중 정도전과 세종대왕, 율곡 이이, 이덕무, 유만주 등 조선의 책벌레 5인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율곡 이이에게 있어 책읽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인간의 의무였습니다. 애서가이자 다독가였고 박학한 지식인이자 교양인으로 책에 미친 이 책벌.. 더보기
고문 송곳 구고신 소장과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고문 송곳 구고신 소장과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공교롭게도 최근 시청하는 드라마 [송곳]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비슷한 시기에 을 당하는 장면이 나와서 새삼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푸르미라는 대형마트의 부당해고 문제를 다룬 현대극이고 또 하나는 혼탁하기 그지 없던 고려말 신조선을 세우고자 몸을 일으켜세운 여섯 명의 인물을 다룬 역사극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죄를 지은 사람들을 비롯해 기득권 체제를 거스르는 사람들에게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고문이라는 가혹한 응징이 내려지곤 한 것입니다. 고문 송곳 구고신 소장과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노조를 만들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점장에게 눈엣가시가 된 이수인 과장(지현우)을 뒤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부진 노동상담소 구고신(안내상) 소장입니다.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