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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조진웅 유해진 이서진 김지수 완벽한 타인 / 프랑스판 위험한 만찬 조진웅 이서진 유해진 김지수 완벽한 타인 / 프랑스판 위험한 만찬 이재규 감독 조진웅 이서진 김지수 주연의 영화 [완벽한 타인]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tti sconosciuti)가 원작이다. 영어로는 'Perfect Strangers'다. 그런데 우리나라 영어제목은 Intimate Strangers로, Intimate는 친밀한 혹은 은밀한이라는 뜻이니 'Perfect Strangers'와는 그 의미와 뉘앙스가 좀 다르다. [완벽한 타인]은 프랑스판으로도 개봉됐는데, 우리나라 제목으로는 [위험한 만찬]으로 번역되고 영어제목은 Nothing to Hide, 즉 '숨길 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숨길 게 아무것도 없는데 왜 위험한 만찬이라고 하는지 고개가 갸웃.. 더보기
화랑 성골 삼맥종(박형식)의 고뇌와 신라의 골품제도 화랑 성골 삼맥종(박형식)의 고뇌와 신라의 골품제도 드라마 화랑의 삼맥종(24대 진흥왕) 역을 맡은 박형식 신라에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도 같은 강력한 신분제도가 있었습니다. 부모가 모두 왕족인 성골과 부모 중 한쪽이 왕족인 진골, 그리고 그 밑으로 귀족 신분을 여섯 단계로 나눈 6두품인 이른바 골품제도입니다. 교과서적인 지식으로 배울 때는 그런 신분제도에 대해 별다른 인식이 없었는데, 최근 시작한 드라마 [화랑]을 시청하다 보니 성골은 성골대로, 진골은 진골대로, 또 그 외 모든 사람들이 이 넘사벽인 골품제라는 신분제도의 희생양이 되어 힘겨운 삶을 살았음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하긴 우리나라도 요즘 이라고 해서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심지어 무수저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깡그리 .. 더보기
화랑 화랑도와 대표적 화랑 4인 화랑 화랑제도와 대표적 화랑 4인 그 동안 역사극이 주로 조선왕조 시대를 다루었는데, 얼마 전 새로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은 신라를 무대로 하고 있어서 새삼 흥미가 끌립니다. ''천 5백 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데, 과연 청춘 드라마답게 박서준, 박형식, 고아라 등 젊고 활력이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팩트와 픽션이 혼합된 팩션 드라마인 만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의 재미와 흥미를 한껏 고조시켜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먼저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을 간략히 알아보고 신라의 [화랑도와 대표적 화랑 4인]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더보기
기억 알츠하이머 이성민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불행 기억 알츠하이머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불행 어제부터 새로 시작한 tvN 드라마 [기억]은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 전부를 걸고 펼치는 흥미진진한 법정 미스터리입니다.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태석은 필요하면 친구의 우정마저 일에 이용하고도 태연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성공추구형 인물입니다. 기억 알츠하이머 어이성민에게 느 날 갑자기 찾아든 불행 [기억] 1회에서는 또 하나의 사건의뢰를 받은 박태석이 한국그룹 한국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가 있었음을 밝히려 하는 김박사(강신일)를 찾아가 폭로를 멈춰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거절당하자 박태석은 김박사의 약점을 샅샅이 뒤진 후 그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면서도 의사 생활을 계속한 것, 그.. 더보기
남자들은 왜 첫사랑을 못 잊을까? - 첫사랑의 한계효용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합리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다.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 모두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되는 경우도 숱하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 참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경제원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일상에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찾아 밝힌 짬짜면 같은 경제입문서 [자장면 경제학] (오형규 지음)에는 에 대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사랑과 경제학이라니, 전혀 무관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저자는 사람의 행동이 경제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흥미로운 분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함께 올립니다. 남자들은 대개 첫사랑을 못 잊는다. 여자들도 첫사랑을 오래 기억하긴 하지만 남자만큼은 아니다. 남..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주일에 한 번도 안 되냐니? 망발의 극치로다! “나눠서 안 될 게 뭐예요. 반반도 아니고 조금만 달라는 건데. 조금만요. 1주일에 한 번도 안 돼?” 위 대사는 TV드라마 에서 상간녀 다미(정희진)가 준구(하석진)의 와이프 은수(이지아)에게 던진 말이다. 돈을 나눠달라는 게 아니다. 시간이나 물건을 나눠쓰자는 것도 아니다. 엄연한 인격체, 한 인간, 즉 준구를 나눠달라는 것이다. 솔로몬 왕의 지혜는 세기를 이어 전해져 내려오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일깨우는 깨달음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 아기를 놓고 두 어머니가 싸우는 것을 판가름해 준 멋진 재판은 이미 귀가 따갑도록 들어서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른바 참어미와 거짓어미를 가르는 명판결이다.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어머니에게 솔로몬 왕은 “그러면 칼로 아기를 둘로 나눠서 각각.. 더보기
<따뜻한 말 한마디> 갑질이 그렇게나 하고 싶을까? "나 어미한테 계속 갑질하면서 살고 싶다. 네가 딴 년 만나 노는데 내가 계속 어미 볶을 순 없다." 드라마 중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의 대사 에서 미경(김지수)의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는 아들 재학(지진희)에게 “내가 요즘 왜 어미 달달 볶은 줄 아냐. 내 눈에도 네가 달라 보였는데 어미가 몰랐을 리 없다. 어미 정신 빼놓느라 일부러 더 그랬다. 어미 네 아버지 한 번도 실망시킨 일 없는 여자다” 라고 말한다. 이어서 추여사는 “나 어미한테 계속 갑질하면서 살고 싶다. 네가 딴 년 만나 노는데 내가 계속 어미 볶을 순 없다. 딴 년이랑은 가끔 만나기나 하면서 살아라. 일주일 자리 비워주겠다. 알아서 풀어라” 고 덧붙인다. 아들의 불륜을 알면서도 이혼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기에 일부러 모른 척하겠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