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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일상다반사

할로윈데이..이용 잊혀진 계절과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데이..이용 잊혀진 계절과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데이 10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은 할로인데이이기도 합니다. 할로윈데이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할로윈데이 열풍이라고 할 만큼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일이 점점 더 성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수십만원씩 하는 할로윈 의상도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대학가 클럽이며 고급호텔에서도 파티가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까요. 그 때문인지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서양문화의 확산 혹은 지나친 상업화로 변질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면 또 하나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입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 더보기
하늘공원 억새축제 가을풍경 즐기기..윤건 가을에 만나 하늘공원 억새축제 가을풍경 즐기기..윤건 가을에 만나 하늘공원 억새축제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렸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가는 하늘공원이어서 해마다 이맘때쯤 열리는 억새축제 때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려드는 바람에 오히려 가기를 피했었는데, 지난 토요일 혹시나 하고 갔다가 역시나 하고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어디든 잠시나마 앉아 있을 공간조차 여의치 않아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거의 4시간을 꼬박 서 있거나 걸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억새를 찍을 만한 곳에는 어디든 사람들이 빽빽해서 정작 억새 사진은 제대로 찍지도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 더보기
안동여행..동화작가 권정생 생가와 권정생 동화나라 방문 안동여행..동화작가 권정생 생가와 권정생 동화나라 방문 ■ 권정생 생가 안동여행 권정생 생가..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있는 권정생선생 살던 집 안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택을 재현해서 만든 한옥호텔 구름에리조트에 묵으면서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으로 널리 알려진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의 생가, 권정생님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아이들을 위한 문학체험 학습장으로 마련한 권정생 동화나라, 그리고 퇴계 이황의 도산서원과 군자마을, 의성김씨 집성촌, 안동포 마을 등을 방문했습니다. 아직 추수가 안 끝난 황금빛 들판이 한껏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었고, 발길 닿는 곳마다 깨끗하게 잘 단장된 고택이며 건물, 길들이 반가(班家)의 도시 안동임을 실감케 해주었습니다. 그 유명한 안동찜닭도 안동구시장에서 맛있고 푸짐하게.. 더보기
서울데이트코스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와 함께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서울데이트코스 강동구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와 함께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서울데이트코스 강동구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지도 강동역 가까이에 있는 강풀만화거리의 10월 어느 멋진 날의 풍경을 담아본 것입니다. 강풀만화거리는 지난해 강동구를 작품의 주무대로 설정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웹툰작가 강풀님의 순정만화 시리즈 4편을 마을의 이야기와 엮어서 벽화 23점과 조형물로 조성한 강동구 성내동 성안마을에 있는 만화거리입니다. 서울데이트코스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조성의 주역 강풀 작가 강풀작가의 서명이 있는 이 그림은 아주 작고 눈에 잘 안 띄게 숨어 있듯이 그려져 있었는데 최대한 확대를 해서 찍어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골목 여기저기에 깨알같이 숨이 있는 그림까지 놓.. 더보기
홍제천에서 안산방죽까지 가을풍경 즐기면서 듣는 이문세와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홍제천에서 안산방죽까지 걸으면서 가을풍경 즐기기 홍제천에서 안산 쪽으로 가면서 홍제천 인공폭포를 지나 안산물레방아, 안산허브동산, 안산방죽까지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주 산책을 하는 곳인데,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가다 보니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도 새삼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산방죽에서 더 올라가면 북카페, 전망대, 숲속쉼터를 봉수대에 이르는데, 다음엔 이 코스를 사진으로 찍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홍제천에서 하늘공원 쪽으로 가는 길의 가을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봐야겠습니다. 그러면 가을이 오면 꼭 들어야 하는 이문세와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들으시면서 깊어가는 안산의 가을풍경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이문세 가을이 오면 서영은 가을이 오면 홍제천 오리들 지나다니면서 무심코 스쳐 지나가면서 보았던 오.. 더보기
서울데이트코스 이화동 벽화마을 나들이와 함께 듣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낙엽엔딩 지난 휴일엔 영화도 보고 서울데이트코스로 손꼽히는 이화동 벽화마을에도 가보려고 대학로에 갔었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혹은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이화동 벽화마을은 종로구 이화동에 있는 벽화마을인데, 대학로에는 이따금 나가도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곳에 있는 벽화마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언제든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가보리라고 벼르고 있었던 곳입니다. 이화동 벽화마을로 올라가는 길은 좁은 계단이 있긴 하지만 꽤 가팔라서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거나 하면 오르내리기가 무척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듯 가파른 산언덕에 마치 영화 세트장으로 만들어놓은 건가 여겨질 만큼 옛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집들이 빼곡한 것도 좀 신기했구요. 서울데이트코스 이화동 벽화마을 나들이 .. 더보기
[블로그 릴레이 20문 20답] 응답하라 봉리브르! 릴리밸리님의 지령 릴리밸리님으로부터 지령이 떨어졌습니다. 비밀지령은 아니고, [블로그 릴레이 20문 20답]에 응답하라는 공개지령이었습니다. (릴리밸리님의 20문 20답 바로가기 http://lilyvalley.tistory.com/) 요 며칠 동안 블친님들 댁을 방문하면서 다른 분들의 20문 20답을 아무 생각 없이 넋놓고 재미나게 읽고 있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습니다. 제게 이런 지령이 떨어질 것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짜지? 세 분에게 배턴 터치를 했으니 나 하나쯤 슬금슬금 미적거리다가 은근슬쩍 발뺌을 해도 대에~충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머뭇머뭇하고 있었더니, 특히 께서 어서 하라고 대못을 쾅쾅 박습니다.ㅠㅠ 그래서 어젯밤에는 댓글도 못 달고 이 [블로그 20문 .. 더보기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서 보낸 하루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2주 전에 다녀온 에서 찍은 것입니다. 곰배령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TV드라마 을 통해서였습니다. 2011년 11월경 종편이 막 시작될 무렵 채널A가 야심차게 제작한 드라마인 듯한데, 아버지(최불암)와 딸(유호정)을 중심으로 서울과 곰배령을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과 갈등, 오해, 미움, 화해로 이어지는 사람 냄새가 폴폴 나는 착한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착한 드라마가 숙명적으로 떠안게 마련인 낮은 시청률로 못 보신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당시 종편채널이었던 영향도 컸던 것 같구요. 저도 정작 드라마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못 보고, 지난해 봄에야 우연히 보게 되면서 드라마 내용보다는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곰배령이 펼쳐 보여주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래.. 더보기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와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봄 연일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가와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었던 봄은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나가려나 봅니다. 어제는 짧은 봄이 아쉬워 봄날이 가고 있는 모습을 좀더 느끼고 싶어 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점봉산에 있는 곰배령이라는 곳입니다. 산이 곰이 배를 드러낸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곰배령이라고 한다더군요. 무려 800종이 넘는 야생화들의 천국이자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2년 전 채널A에서 이라는 30부작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지난해 그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스토리가 아니라 그 배경지인 곰배령이 펼쳐 보여주는 사계절의 경관에 흠뻑 빠져들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곰.. 더보기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는 사람의 심리 오늘 포스팅은 사이토 이사무의 "이해와 배려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중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글입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이는 자기중심성이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자기중심성을 잘 활용해서 좀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어진 경험을 한 적이 딱 한 번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필름이 끊어진 것으로 여겨졌을 그런 경험입니다. 하지만 몸은 마치 나무토막처럼 굳어져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어도 정신은 완전히 말짱했었지요. 2년 전 겨울이었는데, 그날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동료를 위로한답시고 술이라도 좀 취하도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