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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보는 세상

김동률 그게 나야 MV와 용혜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행복이란 무엇인가 김동률 그게 나야 MV와 용혜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행복이란 무엇인가 용혜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오늘 포스팅은 용혜원님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이라는 시와 최현석님의 [인간의 모든 감정] 중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라는 용혜원님의 시 구절이 조금씩 기온이 떨어져 가고 있는 가을을 따스하게 맞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또 "행복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만족감을 말하며, 오늘날 돈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오직 그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불행해진다"는 최현석님의 말씀도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 더보기
[바다 시모음]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 오늘 포스팅은 [바다 시모음]입니다.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고 노래한 오세영님의 [바닷가에서], 호수, 향수 등의 서정적인 시로 유명한 정지용님의 [바다 1,2], 충남 서산 태생이지만 바다가 좋고 섬이 좋아 제주도 성산포에 뿌리를 내리고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고 자랑하시는 이생진님의 [설교하는 바다] 등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와 함께하면서 입속으로 되뇌어보기에 좋을 시들입니다. 또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누구나 하나씩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고 일러주는 정호승님의 [바닷가에 대하여], "나는 다시 바다로 가련다. 그 호젓한 바다 그 하늘로"라고 바다를 열망하는 마음이 가득 .. 더보기
마음의 벽 천양희 마음의 벽을 쌓는 사람들의 4가지 타입 / 죄수생활 게임 이 세상 최고의 일은 벽에다 문을 내는 것이다. -비노바 바베 오늘 소개하는 시는 천양희님의 이라는 시입니다. 시인은 벽은 저 혼자 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며, 다 사람의 마음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마음을 탁 튼다면, 마음이 만든 벽쯤이야 허물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벽창호(壁窓戶)와 벽창호(碧昌牛)의 차이, 그리고 공문선님의 [통쾌한 대화법] 중 마음의 벽을 쌓는 사람들의 4가지 타입과 죄수생활 게임에 대한 글도 흥미로워서 함께 올립니다. 침묵의 소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곧고 단단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나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한 가지가 되지 못하고 자꾸 나누어지는 걸까 말로는 함께.. 더보기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의 바람이 주는 교훈 / 바람이 분다 이소라 오늘 포스팅하는 시는 박재삼님의 입니다. 서정시인 박재삼님은 고향 삼천포 바다의 비린내가 묻어나는 서정과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래하여 '한을 가장 아름답게 성취한 시인', '슬픔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는 분입니다. 우리에게는 백 년이라는 시간도 길고 긴 세월이지만, 속에서 바람은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아직도 계속하면서 을 조금은 비웃는 듯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과 함께 포스트 하단에 이소라님의 도 올립니다. 이소라님의 명품 목소리 들으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없이 와서는 간지럼을 주고 있는 것을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 더보기
[헤르만 헤세]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에게 충고하노니, 묵묵히 견뎌라! [데미안], [유리알 유희],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등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삶에 큰 지표를 던져준 헤르만 헤세는 삶의 의미를 잃고 의욕상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들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없고 의욕상실에 시달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고해 주고 싶은 것이 있으니, 매일매일 가능한 한 많이 작은 기쁨들을 체험하고 더 크고 어려운 즐거움들은 축제와 좋은 시간들을 위해 아껴두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기분전환을 위해 매일매일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큰 기쁨들이 아니라 작은 기쁨들이 주어져 있다.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헤르만 헤세 그리고 이라는 시에서 헤세는 우리 삶에 주어진 의무는 오로지 행복해야 할 의무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더보기
매일초 호시노 토미히로 / 평범한 하루가 모여 위대한 생을 이룬다 오늘 소개하는 시는 호시노 토미히로의 라는 시입니다. 호시노 토미히로는 손이 아닌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가 된 지 두 달 만에 체육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다가 경추손상으로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목 위쪽뿐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는 생의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져 한때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다시 일어나 새 인생의 페이지를 열어나갔습니다.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가 된 것입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자작시를 적으면서 스스로의 삶을 다시 일으켜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로 전시회를 열었고, 그의 사연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찬사를 받았습니다. '꽃의 시화전'이라는 이름.. 더보기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는 4월의 시 모음 스페인 출신으로 미국의 철학자이며 교수인 조지 산타야나가 하버드대학의 퇴직을 앞두고 마지막 강의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은 동료들과 학생들이 모였는데, 강의를 하던 교수는 창밖으로 초봄의 초목들이 싹을 틔우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이제 그만 제 강의를 마쳐야겠습니다. 지금 막 제가 4월과 했던 약속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4월은 하나님이 창세기를 다시 쓰는 때라고 합니다. 산타야나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은 당황했겠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그에게는 창밖에서 4월이 펼쳐 보여주고 있는 봄의 풍경이 훨씬 더 매력적이었던 것이겠지요.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는 4월의 시모음]입니다. 지난 시간은 미련없이 떠나보내고, 이제 새봄이 펼쳐.. 더보기
[정월대보름 시 모음과 관련 설화] 올 한 해 건강하시고 꼭! 소원성취하세요! 올 정월대보름은 밸러타인데이와 겹쳐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과 북촌 한옥마을,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는 연 만들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지신밟기, 국악공연 등 민속공연 한마당, 귀밝이술 시음 및 부럼체험 등 대보름 음식 체험까지 풍성하고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면서 읊조리기에 좋은 시와 정월대보름 관련 설화를 모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흥겨운 풍물놀이 패가 집집이 찾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하고 오곡으로 찰밥을 지어 소쿠리에 담아내면 나는 으레 이웃집으로 희덕거리며 찰밥을 얻으러 쏜살같이 내달렸다 대보름 전날은 상자일(上子日)이라 쥐불놀이를 하였으니 빈 깡통에 바람구멍을 송송 뚫어 쇠줄로 묶어 들고 숯불을 담아 빙.. 더보기
[입춘에 관한 시 모음] 겨울이 오면 봄이 머지 않으리 천상병 시인은 라는 시에서 "겨울만 되면/ 나는 언제나/ 봄을 기다리며 산다./ 입춘도 지났으니/이젠 봄기운이 화사하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도/‘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고 했는데/내가 어찌 이 말을 잊으랴? 봄이 오면/생기가 돋아나고/기운이 찬다./봄이여 빨리 오라"고 노래했습니다. 잠시 봄이 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강추위라도 다가오는 봄에 결국 자리를 내주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바쁘게 떠나가겠지요. 바람은 꽤 차가울망정 마음으로는 미리 따사로운 봄맞이를 하며 을 노래한 시를 모아보았습니다. 바람 잔 날 무료히 양지 쪽에 나앉아서 한 방울 두 방울 슬레이트 지붕을 타고 녹아내리는 추녀 물을 세어본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천원짜리 한 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