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약전..흑산의 물고기 박사 손암과 자산어보 정약전..흑산의 물고기 박사 손암과 자산어보 손암 정약전 초상(이미지 출처 오마이뉴스) 실사구시 사상에 충실했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형인 손암 정약전은 정조 때 병조좌랑 등을 지냈지만 천주교에 입교한 후 이승훈과 더불어 포교활동에 가담합니다. 하지만 다산, 손암을 아꼈던 정조가 세상을 떠나고 순조 1년(1801년) 신유박해에 연루된 두 형제는 다산은 강진으로, 손암은 흑산도로 각각 유배를 떠납니다. 그 후 다산이 강진에서 [목민심서] 등을 집필하는 동안 손암은 흑산도의 물고기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남깁니다. "백성의 현실을 외면한 헛된 학문이 아니라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참된 학문, 그것이 실학이다"라고 말한 흑산의 물고기 박사 손암 정약전의 생애를 김만선의 [유배]와 손택.. 더보기
나를 사랑하는 법 7가지..엔도 슈사쿠의 행복론 나를 사랑하는 법 7가지..엔도 슈사쿠의 행복론 엔도 슈사쿠는 박해에 못 이겨 배교를 한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침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현대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처음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 처참한 박해를 받았듯이 일본도 마찬가였던 모양입니다. 신도들은 그리스도 성화를 발로 밟으라고 강요당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겐 동굴에 거꾸로 매다는 끔찍한 형벌을 가합니다. 상상도 못할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신도들을 감옥에서 지켜보던 신부는 형식적으로라도 좋으니 성화를 발로 밟으면 거꾸로 매달린 채 죽어가는 신도들의 고통을 면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결국 배교를 하며 “주님은 왜 줄곧 침묵을 지키십니까” 하고 묻습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신이 있다면 죄없는 사람이 저토록 극심한 고통속에서 .. 더보기
와인 상식 와인의 쓰임새와 와인 선물 요령 7가지 와인 상식 와인의 쓰임새와 와인 선물 요령 7가지 알코올 음료는 무엇이든 적당히 마시면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그런데 음료 자체에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술은 와인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레드 와인은 항산화 효과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키며, 화이트 와인은 건강 유지를 도와주는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과 페로몬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사에 와인이 곁들여지면 음식의 맛을 높여줄 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풍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요즘 와인은 어디서나 환영받는 분위기입니다. 유렵과 북미의 유명 와인산지들을 두루 답사하고 와인 특강과 칼럼도 쓰는 와인 애호가 조병인님이 [나의 첫번째 와인 가이드]를 통해 들려주는 와인 상식 중 와인의 쓰임.. 더보기
아들러와 열등감..열등콤플렉스/우월콤플렉스 극복하는 법 아들러와 열등감..열등/우월콤플렉스 극복하는 법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대한 이론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나간 [미움받을 용기]는 성장하면서 착한콤플렉스를 떨쳐내고 누군가(부모든, 선생님이든, 상사든, 윗사람이든)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열등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처음 창안한 아들러는 열등감과 열등콤플렉스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하면서 타인과의 비교에서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적인 나'와의 비교에서 생기는 건전한 열등감을 바탕으로 지금의 나보다 앞서나가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도,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저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며, 행복.. 더보기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 스트레스, 과로, 과음, 흡연 등은 건강을 해치는 주요인입니다. 그리고 영양의 균형을 무시한 식사도 질병을 초래합니다. 그런데 [1일 2식] 의 저자 히가시 시게요시는 건강을 해치는 여러 요인 중에서도가장 큰 요인은 과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모든 병의 발생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과식은 숙면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몸의 이상을 숙지하는 감도도 떨어지게 만들어 지나치게 추위나 더위를 타는 등 건강에 이상이 와도 깨닫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을 권하는 저자는 이 밖에도 건강이 나빠진 것을 알려주는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이 중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워낙 중요한 부분이니.. 더보기
트라우마 따돌림과 냉담의 상처 극복하는 법 트라우마 따돌림과 냉담의 상처 극복하는 법 요즘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융과 함께 심리학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있습니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의 사상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엮은 책인데 지극히 현실적인 지침들이 삶에 용기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아들러의 심리학은 곧 용기의 심리학"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특히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착한콤플렉스에 빠져 고달픈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발전해서 에서 로까지 나아간다면 더 좋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사실 트라우마라는 것도 마음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보다는 마음이 약하고 여린 사람에게 더 나타나기 쉽기 때문입.. 더보기
지게부대 6.25전쟁의 잊혀진 영웅들 지게부대 6.25전쟁의 잊혀진 영웅들 한 해의 전반부 6개월을 훌쩍 보내고 후반부 6개월을 시작하는 7월입니다. 매일 바쁘게 앞으로 앞으로만 달려오다 보니 올해로 65주년을 맞은 6.25가 지나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6.25전쟁으로 인한 참상을 잊지 못하는 분들이 엄연히 계심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6.25 한국전쟁은 점점 잊혀져 가는 역사적 사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6.25전쟁 당시를 돌이켜보게 해주는 글을 올려봅니다. [역사채널e]에서 방영한 잊혀진 영웅 지게부대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게부대란 1950년 7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공포한 긴급명령 제6호 ‘징발에 관한 특별조치령’에 따라 각 지역에서 동원된 민간인들이었습니다. 군인 징.. 더보기
이나모리 가즈오 원리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6가지 지혜 이나모리 가즈오 원리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6가지 지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이 낳은 대표적인 성공기업가로 교세라세라믹의 명예회장입니다. 경영의 신으로도 일컬어지는 마쓰시다 전기그룹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혼다자동차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와 함께 일본의 3대 기업가로 꼽힙니다. 뿐만 아니라 도덕경영, 정도경영의 원조로도 유명한 그의 [카르마 경영]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지극히 불확실한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과 지혜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이타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 나아가 우주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을 권하는 부분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바로 그러한 삶을 살아왔기에 전혀 허황되거나 공허한 말로 들리지 않습니다. 삶을 밝혀주는 그.. 더보기
후회를 물리치는 4가지 방법..후회지수 자가진단테스트 후회를 물리치는 4가지 방법..후회지수 자가진단테스트 마크 트웨인은 "20년 뒤 당신은 지금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더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는 명언 중의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할 생각 말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훗날 돌이켜보고 후회 한 점 삶을 산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일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후회를 물리치는 방법을 익혀 후회가 적은 삶을 사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이 후회와 자책으로 자신의 일상생활을 해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회와 자책으로 일상생활을 해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지 않은 일이나 다르게 해야 했다고 생각하는 일 때.. 더보기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선조의 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삶을 그린 드라마 화정은 이제 조선 15대 왕 광해군(차승원)의 시대를 지나 능양군(김재원), 즉 16대 왕인 인조의 시대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반정(反正)으로 왕위에 오른 왕이 둘 있는데, 하나는 중종이고 또 하나가 바로 인조반정으로 왕위를 차지한 능양군 인조입니다.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화정 22회에서 능양군은 사람들을 선동해 광해군이 있는 궁궐 앞으로 몰려가 결연한 얼굴로 "이 자리에서 목을 내어놓을 각오로 왔다. 이대로 전하께서 독단을 거두지 않는다면 도끼로 목을 베는 지부상소를 올리겠다"고 외칩니다. 또 파병을 하지 않으면 명나라가 조선을 침략해 올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하며 광해군을 향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집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