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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 

 

 

위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응'입니다. 변화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핵심과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능력이 바로 '빠른 순발력'입니다. 매사에 미리 대응책을 준비해 둔다면 신속하게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천재 포커이자 프로 갬블러인 이태혁은 [사람의 마음이 읽힌다]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술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시시때때로 만나게 마련인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와 힘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

 

 1  항상 대비하라

 

위기는 예고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때에 따라 위기는 기회로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에 잘 대처하려면 항상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유비무환의 자세는 갑자기 닥친 위기를 관리하고 일상 속에서 좋은 기회를 잡는 데 핵심적인 테크닉이다.

 

또한 위기관리 대처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매뉴얼, 즉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상황이든 사람의 심리든 고정불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플랜 B를 준비하는 것은 바로 이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다. 매 순간 깨어 있어라. 모든 것을 예비하라. 이러한 자세가 불시에 닥친 위험을 피하는 힘을 키워주고 뜻밖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2  상황이 나쁠수록 기회를 만들어라

 

때때로 시기에 맞는 최고의 계획을 세우고 플랜 B로 위기에 대처할 준비를 미리 해도 실행의 결과가 최악으로 치달을 때가 있다. 이렇듯 치밀하게 계산한 확률이 빗나가면 초연한 태도를 유지하기 어려운데다 망쳐버린 현실을 애써 회피하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실패 앞에서 가장 훌륭한 태도는 기꺼이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이다. 인생에 연습게임은 없다. 결국 피할 수 없는 위기와 크고 작은 패배를 통해 몸으로 공부하고 깨달음을 얻는 수밖에 없다.

 

실패를 깨끗이 인정하라. 실패가 많을수록 도전거리는 더 늘어난다. 실패를 실패라고 말하고, 나쁜 상황을 나쁜 상황을 아니라고 받아들일 때 그것은 더 이상 절망적인 일도 아니고 마냥 괴로운 상황도 아니게 된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3  합리적 의심을 활용하라

 

의심이라는 단어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실수를 줄이고 위기를 피하는 데에는 의심만큼 적절한 수단이 없다. 깐깐하게 점검하고 걸러내고 더 많이 의심하면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 관리가 되는 셈이다. "많이 듣고 많이 보아서 견문을 넓히되, 덥석 믿지는 마라"는 공자의 말도 깐깐하게 의심하고 회의한 다음 진짜만 가리는 훈련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심은 불신과 다르다. '합리적 의심'이란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보고 듣는 것이 진실인가?"를 끊임없이 자문하여 진실에 가까운 답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사람을 평가하든, 사업 전망을 가늠하든지 무엇을 판단할 때 언제나 의심이라는 거름망을 먼저 사용하는 훈련을 해보자. 진실을 간파하는 안목이 높아질 뿐 아니라 감당해야 할 리스크를 확실히 줄여줄 것이다.

 

 

 4  상대가 가진 패를 예상하라

 

사람들 가운데 인생 하수를 굳이 골라내야 한다면 방법은 어렵지 않다. 오로지 자기에게만 집중하고 유난히 자기 이야기를 오래 하는 사람을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이 유형은 유아적인 심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포커게임에서도 카드가 분배되면 자기 카드만 유난히 오래, 혹은 자주 쳐다보는 사람은 십중팔구 하수임이 분명하다. 주변 분위기나 상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카드에만 집중하는 사람은 포커에서나 인생에서 사냥감이 되기 쉽다.

 

인생도 포커 게임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누군가와 승부를 겨루는 상황이라면 상대의 조건과 행동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조건이라 해도 어떤 사람은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 멈춰버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배짱이 다르고, 타고난 재주도 다르며, 따르는 운도 다르다. 그러니 승부를 함에 있어서 상대가 어떻게 인생을 운용하는지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 즉 상대가 가진 패를 예상해 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5  때로는 부정적인 마인드도 필요하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대부분 '선택적 지각'을 한다고 말한다. 외부 정보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인식이나 경험에 가까운 것, 혹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위험과 손실을 망각하는 인간의 이러한 속성은 투자영역은 물론 인생 전반에 나타난다. 특히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늘 낙관적인 전망만 하기 때문에 상황이 나빠지면 몹시 허둥댄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안의 많은 요소들 가운데 특히 인간관계는 리스크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와 팽팽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된 마인드는 상대와의 탄력적인 관계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항상 상대에게 대응하기를 꺼려하거나 상대의 전략에 이용당하는 사람으로 보이기 쉬운 것이다. 리스크 관리에 성공하려면 사실에 가까운 정보만을 걸러내는 부정적인 마인드 틀이 필요하다.

 

이상,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