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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기억력과 집중력 뇌를 위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기억력과 집중력 뇌를 위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85세로 세상을 떠난 서정주 시인은 살아 계실 때 여든이 넘어서도 치매예방을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면 세계 각국의 산 이름을 암송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로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의 능력은 선천적인 면보다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며,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면 그만큼 뇌신경세포 간의 연결회로가 발달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어느 정도 제 기능을 유지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울하고 소극적인 사람은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 역시 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뇌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뇌를 깨우고 집중력 훈련을 통해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맑은 뇌]의 저자 양회정 한의학 박사가 들려주는 기억력과 집중력 뇌를 위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건강한 뇌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억력에 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기억력과 집중력 뇌를 위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죽어가는 뇌 발전하는 뇌 - 를 훈련하고 강화시켜라

 

스스로 남들보다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보겠다는 의지도 별로 없게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주변의 누군가가 뛰어난 능력을 보이면 "역시 머리가 좋은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 하고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내 머리로는 어림도 없어"라며 자조 섞인 푸념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의 뇌는 누구를 막론하고 많은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뇌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스스로 "나는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암시 때문에 실제로 머리가 나빠질 수 있다.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고 단정함으로써 두뇌의 뚜껑을 덮어놓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에 두뇌의 뚜껑을 닫아버리게 만드는 생각들을 너무나 많다. 주의력 산만, 의욕상실, 자신감 결여, 자포자기 등의 판단을 내릴 때마다 두뇌는 그 <유쾌하지 않은> 자기진단에 대한 벌을 스스로에게 가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그의 잠재성과 무한한 능력은 위축되고 소멸되고 만다. 따라서 자신의 두뇌의 잠재성을 인정하지 않고 개발하지 않는 사람의 뇌는 <죽어가는 뇌>가 되며, 매사에 즐겁게 무언가를 시도하고 두뇌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사람의 뇌는 <발전하는 뇌>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뇌를 훈련하고 강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억력의 세계

 

물론 두뇌는 연령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자극을 받는 정도가 다르다. 하지만 두뇌에 대한 자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러므로 내 몸을 위해 운동하고 관리하듯 뇌도 적극적인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가끔 TV를 보다 보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엄청난 양의 내용을 아주 짧은 시간에 고스란히 기억해 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정도 탁월한 기억력은 아니라 하더라도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억력이 뛰어나다.

 

어떤 정보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 정보가 이미 학습된 지식 혹은 경험한 내용의 무엇인가와 연결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력은 다시 이해능력과 관련된다. 기억은 곧 그 기억을 받아들이고 저장한 이해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즉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정보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학습할 정보와 관련시킬 지식이나 경험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그 관련을 연상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집중력의 세계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집중력이 높아야 처음 자극을 받아들일 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그 기억은 강하게 지각된 만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지발달 이론에서 말하는 인지는 크게 지각영역, 이해영역, 언어영역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각영역이다. 지각은 환경에 대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인지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되는 이유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활반경이 더욱 넓어지면서 받아들여야 할 자극 또한 너무 많아서 제대로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용하지 않는 뇌신경세포에는 리포푸스친(Lipofuscin)이라는 노화물질이 쌓이게 된다. 그래서 머리를 쓰지 않으면 그 부분의 세포는 그만큼 빨리 늙게 된다. 반면에 머리를 쓰면 쓸수록 뇌세포는 복잡한 시냅스(Synapse)를 형성하여 거미줄 같은 기억망을 조성하는데, 이것이 곧 그의 기억력과 집중력에 작용하여 노화를 막는다.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기억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수면이다. 충분한 수면은 기억력을 강화시킨다.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뇌 활동이 둔해지거나 산만해진다. 흔히 수험생이나 고시생의 경우 공부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극도로 제한하는데, 이것은 위험한 일이다. 머리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겐 적절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이 필수다. 그 외에 뇌에 좋은 음식, 운동 등이 병행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더욱 강해진다.

 

 

뇌의학과 행동의학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정신과 의사인 다니엘 G. 에이멘 박사는 뇌를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도록 자극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양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면서 뇌를 위해 꼭 해야 할 것과 절대 하지 말아야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 꼭 실천에 옮겨보자.

 

뇌를 위해 해야 할 것

 

1 위험한 상황이나 장소에서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한다.

2 신체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신다(200ml 잔으로 매일 6~8잔).

3 뇌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한다.

4 주치의의 감독 아래 필요한 만큼 은행잎에서 추출한 약제를 섭취한다.

5 긍적적이고 건강한 사고를 한다.

6 자동적인 부정적 생각을 없애기 위해 자기 내부의 통제자를 사랑하고 기르며 단련시킨다.

7 매일 삶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8 긍정적이고 사기를 북돋워주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다.

9 당신이 돕고자 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다.

10 사랑스럽고 유용한 방식으로 타인과 대화한다.

11 운동한다.

12 사랑하는 사람과 규칙적으로 스킨십을 한다.

13 복식호흡을 배운다.

14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둔다.

15 꽉 막혔다고 느낄 때 타인의 상담을 구한다.

16 기억력을 높이는 기술을 증진시킨다.

17 필요하면 숙련된 심리치료사와 상담을 한다.

18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머리 부위의 손상을 심각하게 다룬다. 

 

뇌를 위해 해서는 안 되는 것

 

1 집에서 뒹굴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

2 뇌진탕을 무시한다.

3 흡연을 한다.

4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다.

5 술을 많이 마신다.

6 약물을 한다.

7 뇌에 가장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먹는다.

8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운전한다.

9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오토바이,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롤러브레이드, 스노보드 등을 탄다.

10 번지점프를 한다.

11 삶의 부정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춘다.

12 자기 감정만 생각한다. 

 

이상, 기억력과 집중력 뇌를 위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