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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다리 움직임으로 읽는 마음의 메시지 6가지

 

다리 움직임으로 읽는 마음의 메시지 6가지

 

 

사람은 언어로만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며, 오히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언어가 아니라 비언어적 행동입니다. 즉 눈짓, 손짓, 발짓, 몸의 움직임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백과사전]의 저자 김문성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고 명쾌하게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다리 움직임으로 읽는 마음의 메시지 6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람의 몸은 뇌에서 멀어질수록 의식적으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지는데, 그 때문에 뇌에서 가장 멀리 있는 다리는 그만큼 본심이 드러나기 쉽다고 합니다. 다리 움직임이라는 몸짓언어를 통한 마음의 메시지를 알면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리 움직임으로 읽는 마음의 메시지 6가지

 

1 어떻게 다리를 꼬는가?

 

무슨 일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들이 많다. 임상심리학자 존 블레이저 박사에 따르면 사람의 성격에 따라 앉았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로 감싸는 사람은 업무에서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타입이다.

 

블레이저 박사에 따르면, 이렇게 다리를 꼬는 대부분의 사람이 업무에서 완벽함을 바라고 있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불안을 안고 있는 경향이 있다. 또 다리를 꼰 뒤 이리저리 흔드는 사람은 경쟁심이 높은 타입이고, 처음부터 다리를 꼬지 않고 똑바로 정돈해서 앉는 사람은 정리를 좋아하고 진지한 성격이 많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성에게 강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편안하지도 않으면서 일부러 다리를 꼬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행동에는 눈앞의 상대방보다 우위를 차지하려고 짐짓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2 자주 쓰는 다리가 어느 다리인가?

 

면접이나 회사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는 의식해서 피하지만, 자신의 책상이나 사적인 자리에서는 흔히 다리를 쉽게 꼰다. 중요한 점은 자주 쓰는 다리를 유심히 봐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자주 쓰는 다리를 위로 올려 꼬고 있다면 현재 편안한 상태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자주 쓰는 다리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차거나 올리거나 달릴 때 쓰는 다리다. 그 다리가 꼬았을 때 바닥 위에 붙어 있는지 위로 떠 있는지를 보면 그때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다. 자주 쓰는 다리가 아닌 다른 쪽 다리를 위쪽으로 해서 꼬고 있을 때는 경계하는 점이 있거나 숨기고 싶은 진실이 있는지도 모른다.

 

 

3 상대방의 다리가 자신을 향해 있지 않다면 화제를 바꿔라 

 

윗사람이나 중요한 고객처럼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대 앞에서는 발을 가지런히 두지만, 편안한 상대 앞에서는 긴장을 풀고 다리를 꼬고 앉게 된다. 이렇게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에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정도가 숨겨져 있다. 가장 알기 쉬운 경우는 일렬로 앉았을 때다.

 

다리를 꼬았을 때 위로 올라간 다리의 방향이 반대로 향한다면 상대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다리를 꼬고 있을 때 그 다리를 방어벽으로 삼아 상대방과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심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상대방의 다리가 자신에게 향하고 있지 않다면 화제를 바꾸는 것이 좋다. 이런 다리의 방향은 무의식적인 경우가 많고 상대방도 그냥 편안한 자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행동에는 자신도 모르는 무언의 메시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4 서서 이야기할 때 상대의 발을 보아라

 

사람을 마주할 때 얼굴, 손의 움직임, 상반신이 가장 눈에 띄지만 지나치기 쉬운 발로 눈여겨봐야 한다. 또한 발을 보면 상대방이 나에게 갖는 호감의 정도가 보인다. 서서 이야기를 하는 중에 상대방의 발을 잘 보면 양발을 딱 모아 서 있는 사람, 크게 벌리고 있는 사람, 교차해서 서 있는 사람 등 저마다 다양한 자세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발을 교차시키면 안정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경계하는 상대방 앞에서는 이런 균형감 없는 자세를 취하기가 어렵다. 또한 이런 상태로는 바로 움직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 장소를 바로 떠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나약한 성격의 사람도 발을 교차시키는 포즈로 서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다기보다 복종이나 보호받고 싶다는 의미가 강하다. 또 여성의 경우는 이 장소에서 떠나지는 않겠지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는 복잡한 뉘앙스를 전하기도 한다.

 

 

5 발끝의 방향으로 알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

 

눈앞에 있는 커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여성이 진심으로 이야기를 재미있어하는지 아닌지 알아보자. 먼저 서두르는 기색도 없고 얼굴과 몸이 남성을 향해 있다면 그녀는 열심히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단, 또 한 가지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발끝이다.

 

사람은 무의식중에 흥미나 관심이 있는 곳으로 발끝이 향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일 발끝도 그를 향해 있다면 진심으로 대화를 즐기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발끝이 다른 곳을 향한다면 그의 이야기가 그다지 즐겁지 않거나 그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발끝이 입구 쪽을 향하고 있다면 빨리 나가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다. 다리를 꼬고 있을 때도 위에 올린 다리의 발끝이 출구를 향해 있거나, 서 있는 경우 한쪽 방향의 발끝이 출구를 향해 있다면 그 자리를 빨리 떠나고 싶다는 심리를 숨기고 있다고 보면 된다.

 

6 상대를 배려하려면 걸음을 맞추어 걸어라

 

회사에서 아주 큰 실수를 했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말문이 막히고 식은땀이 흐른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아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기도 한다.  만일 이때 "괜찮아, 이런 방법을 쓰면 문제가 해결될 거야"라며 냉정하게 충고해 주는 동료나 선배가 있다면 큰 안심이 된다. 하지만 조언을 해주는데도 상대방이 휙 뒤돌아서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급하게 가고 있다면 '괜찮지 않다'는 뜻이다.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평정심을 가장하려고 해도 걸음걸이까지 신경쓰기가 어렵다. 따라서 걸음걸이는 그 사람의 본심을 비추는 거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조급한 걸음걸이로 걷는 모습을 보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또 평소에는 배려심이 많은 자상한 남자가 같이 걸을 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면, 평소의 자상함은 만들어지 것이라고 봐도 좋다. 진심으로 배려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걸음속도를 맞추어 걷는 일이 자연스럽다. 걸음걸이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준다.

 

이상, 다리 움직임으로 읽는 마음의 메시지 6가지였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