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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이순신처럼 이겨내라..좋은 습관의 힘 8가지

 

이순신처럼 이겨내라..좋은 습관의 힘 8가지

  

 

 

드라마 징비록 34회에서 류성룡(김상중)은 진주성이 무너졌다는 말에 망연자실한 얼굴로 “죽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눈을 감으면 군사들과 백성들의 통곡소리가 맴돌아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이순신(김석훈)은 “저도 출정하기 전날 밤이면 밤을 못 잔다.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괴롭고 괴로웠다”면서 단호하고 의지에 찬 모습으로 류성룡을 향해 “죽음으로 도피하실 생각 말라. 민심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 그전까지 우리 모두 죽을 자격도 없다. 죽고 싶어도 죗값을 치르고 죽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이처럼 이순신의 삶은 자신의 출세와 영광보다는 백성들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골든에이지의 대표 박종평님의 [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에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 방황과 시련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자신과 세상을 바꾼 이순신의 놀라운 이야기가 때로는 감동을 주고 때로는 흥미를 돋구며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뿐만 아니라 <마흔살에 깨달은 이순신의 힘>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막강한 힘도 느껴집니다. 저자는 이순신처럼 이겨내라, 이순신처럼 소통하라, 이순신처럼 경영하라 등 세 파트로 나누어 이순신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밝혀 보여주고 있는데, 이 중 먼저  이순신처럼 이겨내라..좋은 습관의 힘 8가지를 발췌요약해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위기에 더욱 빛나는 이순신의 삶과 경영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순신처럼 이겨내라..좋은 습관의 힘 8가지

 

1  낙관주의는 삶의 방패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무려 45,000번의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습관에 빠져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낙관주의였다. 특히 자신의 삶은 물론 부하들의 목숨을 책임진 장군들은 더 특별한 낙관주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미국의 패튼 장군이 그러했고 훗날 대통령이 된 아이젠하워 장군, 그리고 우리에게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장군으로 알려진 맥아더 장군이 그러했다.

 

이순신 장군 또한 지독한 낙관주의자였다. 그는 22세에 문과공부를 중단하고 무과로 진로를 바꿔 6년을 준비했지만 실패했다. 직장을 세 번 잃었고 두 번은 계급장조차 없었다. 그리고 전쟁의 마지막에 전사했다. 이순신이 그런 선택을 하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낙관주의였다. 그는 수년 동안 자신이 새로 만들고 훈련시킨 몇백 척의 전함과 수만 명의 장졸들이 순식간에 전멸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도’ 싸울 수 있는 전선이 있고, 싸우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적들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믿었다. ‘12척밖에 없다’는 가난의식이 지배

하는 길과 ‘12척이나 남았다’는 풍요의식이 지배하는 길 중에서 이순신은 긍정의 길, 낙관주의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영혼의 가치는 가장 비싸다


영국의 시인이며 평론가인 새뮤얼 존슨은 “영혼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바로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며, 싼 값에 영혼을 파는 사람들과 상처입은 자부심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은 자부심 그 자체였다. 그의 올곧음과 원칙주의자의 모습은 자부심이 없다면 나타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충청병사의 군관이 된 그는 휴가를 다녀온 뒤에 남은 양식을 나라의 것이라며 반납했고, 발포 만호시절에는 상관인 전라좌수사 성박이 이순신의 관사에 있는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려고 하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나라의 물건이라며 거부했다. 자부심은 자신의 성공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순신은 자신의 자부심을 부하와 백성들에게 전염시켰고 동승현상을 일으키도록 했으며, 그 결과로 불패의 군대, 백성들의 단결을 이루어냈다.

 

 

3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라


윈스턴 처칠은 “위대해지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도 자신의 집무실 책상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글을 붙여놓았다. 책임감 없이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이순신 장군 또한 책임감으로 자신을 다스린 인물이다. 위기시에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이순신은 전투 때는 물론 그가 파직되어 압송되고 옥에 갇혔을 때도 다른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회피하지 않았다. 이순신이 심문을 받을 때 그와 관련된 사람들은 그가 자신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했지만 이순신은 스스로 모든 책임을 졌다.

 

이순신의 책임감은 자신이 맡은 일뿐만 아니라 나라와 백성에 대한 책임감이었으며, 그의 책임감은 바로 충성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그 책임감으로 그는 피해도 될 싸움이었던 노량해전에서 목숨을 걸고 앞장서서 죽음을 맞았다. 책임감이 그를 죽게 했지만, 그 책임감이 그를 위대한 영웅으로 우리들의 기억에 남게 한 것이다.
 

4   한마음으로 충성만 생각했다

 

이순신 장군과 충성심은 하나다. 충성심 없는 이순신은 상상할 수가 없다. 충성심은 자신이 속한 조직, 윗사람에 대해 가져야 하지만 부하에게서도 얻어내야 한다. 워렌 베니스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논리적인 좌뇌가 아닌 창의적인 우뇌로 일하는 리더들은 카리스마가 없어도 부하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충성심을 얻는다고 했다.


이순신도 위로는 나라에 헌신적으로 충성했고 아래로는 부하들에게도 끊임없이 충성했다. 270여 회에 이르는 활쏘기와 각종 회식, 수많은 회의와 약속, 전투에서의 솔선수범 등은 이순신이 충성심을 강요한 리더가 아니라 부하들에게 먼저 충성한 현명한 리더라는 것을 보여준다. 때문에 부하들도 이순신에 대해 한결같이 충성했고, 충성의 결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5   죽고 사는 것은 천명이다


이순신 장군의 일화 중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많다. 1587년 녹둔도의 둔전관이었을 때 여진족의 침입으로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죽음의 위기에 처했지만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했기에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1597년 선조의 명령으로 삭탈관직을 당하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도 그는 “죽고 사는 것은 천명이다. 죽게 되면 죽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명량대첩을 앞두고 불과 12척의 배로 330여 척을 맞아 싸우기 직전에도 그는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고 말했다.

 

이순신은 언제나 운명은 하늘이 정한다고 생각했기에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다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 때문에 운명이 자신의 삶을 앗아갈 것에 대해 어떤 두려움이나 걱정, 분노도 없었다.
 

6   새벽의 습관이 기적을 만든다


이순신은 고독과 번민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잠을 거의 자지 않았다. 언제나 일찍 일어났고, 새벽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명종 소리가 아니라 새벽이 주는 무한한 기대감으로 깨어나는 법을 익혀야 하다”고 했고, 쇼펜하우어도 “매일매일의 깨어남은 작은 탄생이며, 아침의 신선한 시간은 작은 청춘이다”라며 아침이 주는 신선함과 신성함을 설파했다.

 

대부분의 성인과 성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일찍 일어났다. 나폴레옹은 매일 4시간만 자면서 세계를 정복했고 에디슨도 서너 시간밖에 자지 않았다. 이순신과 자주 비교되는 넬슨도 2-3시간 이상 자지 않았다. 이순신도 3-4시간 자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회의를 하거나 독서를 하고 부하들에게 전술을 강의했다. 새벽에는 인생의 기적이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선물이다. 새벽이라는 신성한 시간을 활용해 자신을 단련시키는 것은 삶의 기적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산책으로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라


미국의 역사학자 조지프 아마토는 걷기를 '발과 땅, 인류, 이 세상 사이의 변화무쌍하고 지속적인 대화"라고 말했다.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는 그 몸의 역사, 그리고 환경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며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걷기는 여러 가지 문제해결법 중에서 몸에 가장 좋고, 정신적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즐거운 움직임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걸으면 머리가 가벼워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현대 뇌생리학에서도 걸으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순신도 산책을 했는데, [난중일기]에 배회와 산보라는 두 가지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산책처럼 조금 긴 시간을 여유있게 걷기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한 장소를 빙빙 돌며 긴장을 풀고 걱정을 털어내는 배회를 자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배회 또한 산책처럼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익숙한 길보다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산책하는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되며, 멀리 갈 수 없으면 이순신 처럼 제자리에서 맴돌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잘 마시면 약, 지나치면 독이 된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술에 관한 기록도 많다. 그는 부하 장수들과 자주 술을 마셨고, 또 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술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술은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튼튼한 동아줄이었다. 다산 정약용은 술취한 사람에 대해 “술 취한 사람과 성난 사람은 술기운이 거나하게 오르거나 노기가 불길처럼 치솟을 때에는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난동과 파괴를 일삼는다”라며 경계의 말을 했다. 이순신도 취한 사람들이 행동에 대해 정약용이 경계한 것처럼 매우 부정적이었다.

 

그런 이순신도 때로는 보통사람들처럼 술에 흠뻑 취하기도 했다. 토하고, 엎어지기도 하고, 대청에 쓰러져 자기도 했고 근무를 못하기도 했다. 부하들과 활쏘기를 한 후 위로모임, 환송모임 등에서 술에 취하기도 했지만, 술에 취해 거칠거나 무례하거나 횡설수설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평상시의 절제된 행동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습관이 되어 자신을 다스린 것이다.

 

이상, 이순신처럼 이겨내라..좋은 습관을의 힘 8가지였습니다. 흥미롭게 읽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