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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남자의 심리..남자의 대화 스타일 12가지와 남자마음 알기 테스트

 

남자의 심리..남자의 대화 스타일 12가지와 남자마음 알기 테스트

 

 

여자라면 누구나 종종 "남자들은 도대체 왜 늘 그러는 거야" 하고 소리치고 싶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의 뇌의 구조는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남자의 말과 행동에 대해 답답해하고 화만 내기보다는 그 이유를 알고 서로 다른 점을 받아들이면 여러 면에서 훨씬 더 편안하면서도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의학박사 아베 사토시와 과학전문작가 다카하시 쿄이치의 [여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심리]를 바탕으로 여자와는 전혀 다른 남자의 대화 스타일 12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자마음을 알아보는 테스트도 함께 올렸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남자의 심리..남자의 대화 스타일 12가지와 남자마음 알기 테스트

 

 1  남자는 휴대폰 문자의 답장을 잘하지 않는 동물이다

남자는 일에 매달려 있을 때는 비록 소중한 연인에게서 문자가 온 것을 알고 있어도 일을 먼저 마무리하고 난 후에 답장을 하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남자의 뇌는 바쁜 일 사이에라도 몇 분간 모드를 잽싸게 바꿔 사랑하는 연인에게 문자를 보낸다는 요령좋은 대응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는 대화 스타일도 템포도 전혀 다르다. 따라서 '단일모드' 대응의 남자에게 빠른 답장을 요구하는 것은 조금은 가혹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2  남자는 카페에서 함께 수다를 떨어줄 수 없는 동물이다

여자에게 있어 수다는 도파민을 분출시키는 즐거운 행위다. 게다가 여자의 뇌는 좌우 연결이 잘되어서 양쪽 뇌를 사용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많은 정보를 넓고 얕게 파악하면서도 연달아 말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에 좌우 뇌의 연결이 좋지 않은 남자는 주로 좌뇌를 사용해서 말을 하는데, 이 구조는 하나의 주제를 논리적으로 끝까지 파고드는 데는 좋지만 많은 정보를 광범위하게 처리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남자의 뇌는 기본적으로 수다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하자.

 

 3  남자는 기본적으로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동물이다
남자는 뭔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는 무슨 말을 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청각능력의 차이다. 여자는 아기 때부터 소리를 알아듣는 능력이 뛰어나며, 그 ‘듣기능력’은 어린이가 될 즈음에는 더 크게 차이가 난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남자의 뇌는 ‘흥미없다’고 생각되는 정보는 흘려듣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남자가 말을 흘려듣지 않게 하려면 먼저 흥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를 꺼낸 다음 본론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남자는 ‘인정받고 싶을 때’와 ‘용건이 있을 때’만 말을 하는 동물이다

남자의 대화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연설형, 어필형이다. 남자는 주위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말을 하는데, 이것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때문이다. 즉 남자가 적극적으로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을 어필할 필요를 느꼈을 때뿐이다. ‘목적’이 있어야 ‘말’도 있는 것이다. 

 

 5  남자는 그저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데도 무턱대고 충고하고 싶어하는 동물이다

여자는 그냥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바라고 이야기할 때가 많다. 그런데 남자는 멋대로 문제를 찾아내 필요도 없는 충고를 하고 싶어한다. 여자의 뇌는 '공감 우선형'이지만 남자의 뇌는 '문제해결형'이다. 남자의 뇌는 극심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앞을 막아서고 있는 문제를 남성 호르몬을 통해 타개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 때문에 대화 방식도 논리적으로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연인과의 평범한 대화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고 자기 나름의 분석이나 충고를 하지 않으면 찜찜해하는 것이다.

 

 6  남자는 여자의 ‘돌려 말하기’에 안절부절못하는 동물이다
여자는 어떤 일을 전할 때 그 일의 흐름부터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에 좀처럼 ‘결론’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남자는 ‘결론’을 먼저 이해하고 나서 다음 행동으로 연결지으려고 한다. 즉 여자는 여러 이갸기를 덧붙여서 펼치려고 하지만 남자는 이야기는 생략하고 결론을 내고 싶어한다. 따라서 남자 상사 등 업무적으로 얽힌 남자에게 말을 할 때는 가능한 한 요점만 압축해서 말하는 것이 좋다.

 

 

 

 7  남자는 미묘한 표정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동물이다

남자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표정으로 기분을 호소해도 잘 통하지 않는다. 즉 남자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 목소리 톤 등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읽어내는 능력이 여자보다 훨씬 떨어진다. 예를 들어 사진의 인물이 희로애락 중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가를 맞추는 표정 읽기 테스트에서도 여자보다 먼저 재빠르고 정확하게 대답한다. 남자는 멋대로 망상에 부푸는 짓은 엄청나게 잘하면서 가장 중요한 ‘연인의 기분’은 파악하지 못하는 슬픈 존재인 것이다.


 8  남자는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는 동물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머릿속으로 뭔가 생각하고 있어도 필요를 느끼지 않으면 굳이 그것을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수다에 적합하지 않은 남자의 뇌는 특별히 내세울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일에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자의 과묵함이 미덕으로 여겨지던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하는 편이 연인과의 대화에서 오해나 엇갈림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9  남자는 여자가 불만이 쌓여 있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동물이다

여자는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한 과거의 기억을 쉽게 잊지 못한다. 싫고 불쾌한 기억이 계속 쌓이게 되면 분노나 불만도 점점 부풀어오른다. 마음속에 불쾌한 감정의 기억을 쌓아두는 탱크 같은 것이 있어서 남자가 잘못을 하거나 약속을 어길 때마다 그 부피가 늘어난다. 하지만 남자에게는 그런 감각탱크가 없으며, 있다 해도 바닥이 뚫려 있어서 나쁜 기억을 쌓아두지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내고 만다. 그래서 여자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만이나 혐오감이 쌓이게 되고, 남자의 ‘나는 상관없다’라는 태연한 얼굴이 더욱 여자를 거슬리게 하는 것이다.

 

 

10  남자는 ‘과거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동물이다

여자는 남자의 과거 실수를 잊지 않는다. 비록 일단은 용서했다 하더라도 남자가 무슨 일을 저지를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뚜렷이 되살아난다. 반면에 남자는 ‘자신에게 불리한 나쁜 일’은 떠올리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남자 쪽에서 보면 봉인되어 있어야 할 마법의 문이 다시 열리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리고 그 부분을 찔리면 남자는 상당히 기가 죽는다.

 

11  남자는 말싸움에서 지면 입을 다물어버리는 동물이다.

말싸움에서 여자에게 졌을 때 남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1 패배를 인정하고 사과한다. 2 폭력을 쓴다. 3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문다.

 

답은 3번이다. 1번이나 2번도 없지는 않겠지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외면하고 무시하기로 결심해 버리는 패턴이다. 또 3번의 변종으로 막말을 내뱉고 그 자리를 뜨는 패턴도 있다.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전문가에 따르면, 남자는 분노나 흥분으로 심박수가 100을 넘으면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혈압이 상승해서 아드레날린이 대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머리로 피가 몰려 상대와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되는 것이다. 어쨌든 남자가 침묵 모드로 들어갈 때는 상당히 코너에 몰렸다는 증거이니 끝장을 낼 심산이 아니라면 더 이상 추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2  남자는 칭찬을 받으면 금세 의기양양해지는 동물이다
그야말로 단순한 남자는 칭찬을 받으면 곧 의기양양해지고 의욕이 충만해진다. 물론 여자도 칭찬을 받으면 기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남자의 경우 그 반응이 훨씬 더 크다. 이것은 칭찬받은 기쁨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자동점화해서 자존심이 뭉게뭉게 부풀어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면 그와 함께 의욕을 샘솟게 만드는 호르몬인 도파민도 분출된다. 따라서 좋은 관계를 만들기 원하는 남자에게는 ‘칭찬’이 제일이다. 

 

 

 남자마음 알기 테스트-말의 엇갈림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것에 체크해 보자.

 

1 나는 “과묵한 사람은 싫어”라는 말을 연인이나 남자친구들에게 한 적이 있다
2 그가 카페에서 두 시간 정도는 수다 떠는 상대가 되어주면 좋겠다
3 연인이라면 문자의 답장을 30분 이내에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4 그에게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이나 생각”을 모두 보고하고 싶다.
5 연인이나 남자친구에게 밤중에 “내 얘기 좀 들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화한 적이 있다.
6 그에게서 그럴싸한 조언이나 충고를 들으면 오히려 화가 난다.
7 생각나는 대로 무엇이든 말해 버리는 편이다.
8 무심코 한 그의 말이나 행동을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거나 지레짐작해서 의심해 버린다.
9 그가 운전중이어도 조수석에서 여러 가지 화제로 말을 걸 때가 많다.
10 남자에게 “좀 잠자코 있어주지 않을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11 연인이나 상사, 동료로부터 “말이 빙빙 돌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12 남자와 자신 사이에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것이 싫어서 견딜 수가 없다.
13 "어째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거야“라는 불만을 그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14 남자와 말싸움을 하면 거의 져본 적이 없다.
15 그를 칭찬하거나 치켜세워준 적이 있다.

 

 결과 

 

0~4개 남자와 여자가 저마다 다른 대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자에게는 남자에게 알맞게, 여자에게는 여자의 템포에 맞춰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5~10개 이따금 대화나 말의 엇갈림 때문에 남자와 싸우곤 한다. 남자와 여자는 대화에서 추구하는 것도 대화 스타일도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대화를 나눈다면 두 사람의 관계도 달라질 것이다.

 

11~15개 자신의 여성스러운 대화 스타일이 남자에게도 문제없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지만 남자는 상당히 피곤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녀의 엇갈림은 대화의 엇갈림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때로는 남자에게 맞춰주는 배려도 필요하다.

 

이상, 남자의 심리..남자의 대화 스타일 12가지와 남자마음 알기 테스트였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