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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보는 세상

김동률 그게 나야 MV와 용혜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행복이란 무엇인가

 

김동률 그게 나야 MV와 용혜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행복이란 무엇인가

 

혜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오늘 포스팅은 용혜원님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이라는 시와 

최현석님의 [인간의 모든 감정] 중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라는

용혜원님의 시 구절이 조금씩 기온이 떨어져 가고 있는 가을을 따스하게 맞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행복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만족감을 말하며, 오늘날 돈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오직 그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불행해진다"는 최현석님의 말씀도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김동률의 감미로운 노래까지 곁들여진다면 올가을 행복은 따놓은 당상일 듯합니다.(ㅎㅎ)

 

 

MV 김동률 그게 나야(How I Am)

 

 

 

삶이란 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통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 집에 살아

신발을 나란힌 함께 놓을 수 있으며

마주 바라보며 식사를 함께 할 수 있고

잠자리를 함께 하며

편안히 눕고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를 소유할 수 있으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나눌 수 있으며

함께 꿈을 이루어 가며

기쁨과 웃음과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삶이란 들판에

거세지 않게 가슴을 잔잔히 흔들어 놓는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 용혜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즐거운 순간순간이 반복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쾌락주의자의 행복도 있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의 성취감을 행복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가족이 잘 지내는 것에 만족하는 행복도 있고,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있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거나 행복은 주관적인 만족감이다.

현대인에게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나라나 계층에 관계 없이 돈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돈과 행복은 관계가 없다고 믿고 싶어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과연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대부분이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애매한 결론을 내린다.

 

“부유한 사람들이 평균적인 수준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증거는 없다.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난은 불행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결론은 부자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대중적인 정서를 배반하지 않으려는 표현이다.
다르게 말하면 경제적으로 평균수준 이하의 사람들에게는

돈은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고,

중간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갤럽이 2006년에 실시한 세계적인 조사에서는 평균수입이 높을수록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높았다.

국가끼리의 비교뿐만 아니라 한 국가 안에서도 수입에 따라 만족도는 비례해서 올라갔고,

중산층 이상을 비교해 봐도 수입이 올라갈수록 자기 인생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었다.

중산층 이상에서는 돈과 만족도가 관계 없다는 기존의 통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돈이 행복을 결정하는 모든 것은 아니다. 또 돈을 쫓는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돈이 많으면 돈을 버는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사회적인 지위도 올라간다.
가난한 사람보다는 부자가 더 존경받는다.

또 돈이 있으면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도 누린다.
더욱이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쁨은 인생 최고의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돕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통을 겪어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행복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고 도와준다.

그리고 이들은 이타적인 행동을 동해서 자신의 행복을 더욱 키운다.

하지만 ‘행복은 부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명제에는 예외적인 상황이 너무나 많고,

그 예외적인 상황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다.

 


행복이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기분이다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다

 

돈이 행복을 결정하는 모든 것은 아니다.

또 돈을 쫓는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1976년 12,000명의 이상의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생의 목표를 조사한 다음

19년 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봤더니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경우가 가장 불행했다.

즉 돈은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불행해진다.
대부분 자신이 목표로 한 만큼 돈을 벌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기 인생에 만족하고, 남을 사랑하고 돌보는 천사 같은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당연히 행복하다.

 

행복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기분이다.
따라서 어떤 사랑의 성향이나 성격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성향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작은 것에도 만족한다.


 

 

 

만족이란 자신이 원한 것 중 얼마나 성취했나에 따라 결정되므로,

애초에 조금 원했다면 만족하기는 쉽다.

그래서 '행복=가진 것/원하는 것‘의 등식이 성립한다.
인도의 거리 노숙자들은 미국의 노숙자들보다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은데,

이 역시 인도 사람들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에는 돈이나 타고난 성향 외에도 종교, 가족관계, 건강,

친구관계, 사회관계 등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또 행복할수록 돈도 많이 벌고 건강하며 친구가 사회관계가 좋다.
이런 요인들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 참조도서 인간의 모든 감정(최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