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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오늘 포스팅은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의 저자 진재혁님이 들려주는 리더십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과거의 강압적인 카리스마 리더십은 이제 버려야 한다고 일갈합니다.

외국의 리더십 이론을 운운하는 때도 지났고, 유명한 인물의 리더십 모델을

영웅처럼 떠받들던 시대도 지났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며 리더십을 전공한 저자는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리더십'을 연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데, 완전한 인사이더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아웃사이더도 아닌 자신의 약점이자 강점을 잘 활용하여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한국적 신 카리스마 리더십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참석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 나가기 시작한 지 6년 가까이 되었는데,

맨 처음 그 모임에 참석했던 날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엄숙해서 숨소리마저 

죽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던 기억 때문입니다.

 

그때는 처음이어서 그런 거겠지 싶었지만, 그 후로도 그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룹별로 한 달 동안 봉사활동을 한 결과를 발표하고, 출석을 점검하고, 그 후 다음달에 해야 할 일을

공유하는 모임인 만큼 회합 분위기가 그렇게까지 엄숙일변도로 흘러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기에

저는 좀 난감한 느낌도 들고, 공연히 참석하겠다고 했나 싶어 후회가 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매달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나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칠 만큼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까지는 또 그런대로 견딜 만했습니다.
정작 더 큰 문제는 틈만 나면 쏟아대는 회장의 질책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을 가지고도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난 것마냥 성인들을, 그것도 그 동안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봉사한 결과를 기쁘게 발표하러 온 사람들을 야단치듯 나무랐고,

그러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참석자들은 아무 지은 죄도 없이 고개를 푹 수그린 채

꿀먹은 벙어리마냥 입을 다물고 숨소리마저 죽이는 형국이었습니다.

 

 

 

 

전 도무지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아서 이 모임에 참석하라고 권유한 분에게 요즘 같은 세상에

왜 다들 회장 1인의 권위주의적인 태도에 짓눌리는 분위기를 견디고 있는 거냐고 따져묻듯했고,

그러면 그분은 회장 보고 모임에 나오는 건 아니니 그냥 모른 척 제 할 일이나 열심히 하면 된다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말인즉슨 그 말도 지극히 옳은 말이어서 그대로 물러나곤 했지만, 매달 그 모임날짜가 다가오면

늘 찌푸린 표정에 차가운 냉기가 흐르는 얼굴로 그것만이 자신이 할 일인양 지적질을 해대는

회장을 또 봐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도 나고, 또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상황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새삼 어이없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다행히 회장 임기가 2년이어서 그로부터 1년 반쯤 후 새로 회장을 선출해야 했는데,
저를 비롯한 50여 명은 암암리에 마음이 통한 듯 적극적으로 그를 회장으로 뽑지 않았습니다.(ㅎㅎ)
그 대신 늘 조용히 회장 옆자리를 지키고 있던 부회장을 회장으로 밀었지요.
그러면서도 사실 한편으로는 좀 나약해 보일 만큼 부드러운 성품인 그분이 50여 명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염려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우려는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그분은 첫번째 임기를 마치고 연임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안 되는 일 하나 없이 너무나 모임을 잘 이끌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든 작은 한 단체가 리더로 인해 얼마나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를 절감한 경험이었습니다.
 

 


 

새로 회장에 선출된 분은 우선 권위의식이 없습니다.

단, 침착하면서 현명하게 회의를 이끄는 태도에서 진정한 권위가 느껴집니다. 

또 어떤 일에 대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의견을 내놓도록 한 후

잘 수렴하고 통합해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임을 뚜렷이 인지시킨 후 결정을 내립니다.

게다가 회의 중에 참석자들이 좀 떠들어도 대충 그냥 넘어갑니다.(ㅎㅎ)

단, 중요한 안건을 주고받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확실하게 주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실수는 가볍게 넘어가지만, 지적할 것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정확하게 짚습니다. 말투가 참 중요한데, 나직이 부드럽게 말하기 때문에

지적을 받아도 질책당하는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전 회장이 “리더가 너무 강하면 리더십이 죽는다”라는 대표적인 케이스라면

이번 회장은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해주는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아, 또 하나,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 회장  때는 모임이 보통 2시간 반에서 3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회장은 1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 넘는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전회장은 아무 죄 없는 참석자들을 질책하는 데 그 알토란 같은 1시간을 기꺼이 썼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어떤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리더로 인식되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려다 보니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만, 진재혁님의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중에서 

오늘날 <한국 리더십이 앓고 있는 중병 10가지>와 한국적 상황에 맞는

<신 카리스마 유형 6가지>에 대한 글이 특히 주목할 만해서 정리요약하여 올려봅니다. 

 

 

 

 

 

<한국 리더십이 앓고 있는 중병 10가지>

 

1) 제왕적 리더십 - 금잔에 담긴 독
한국의 리더십은 오래도록 1인체제 중심의 절대적 리더십이었다. 정치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이나

‘제왕적 후보’라는 단어가 난무하고 있고, 경제 분야에서도 ‘총수’로 지칭되는 1인 카리스마의 존재가

모든 결정을 좌우해 왔으며, 종교계에서도 큰 교회 담임목사의 권력은 가히 절대적이어서

마치 신적인 존재로까지 추앙을 받는다. 학교에 가면 재단이사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자가 있다.
제3의 권력이라는 언론사 사주의 권위는 대통령이 두렵지 않다.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도 간단하게 정당화될 수 있는 제왕적 리더의 특권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공고한 성역을 만들었고, 여기에 비리와 부정이라는 주변마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성역과 마을들은 오래도록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든 독소들을 공급해 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를 극복할 대안과 이상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2) 서열식 리더십 - 강이 되지 못하는 윗물
한국인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도 나이나 학번, 군번 등의 정보를 교환하면서 일단 상하관계가

확실하게 정해지기를 희망한다. 이렇게 상하관계가 결정되면 그 관계는 확고부동한 서열로 자리매김된다.

당연히 나이 많은 사람이나 서열이 위인 사람은 더 많은 기득권을 갖게 되고,

두 사람은 무의식중에 서열로 결정된 계급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1인체제와 서열의식이 지배적인 조직체는 강력한 카리스마의 힘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위에서 하달되고 밑에 있는 사람들의 인격과 의견이

존중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3) 지위 중심의 리더십 - 내가 누구인지 너희가 아느냐
우리는 지위가 곧 리더십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리더십의 힘이란 위치나 지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맡은 역할을 얼마나 성실하게 감당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리더십에서도 크게 두 가지 종류의 힘을 보게 되는데, 첫째는 지위나 타이틀에서 오는 힘이다.

지위에 의존한 권위만 강조한다면 겉으로는 순종하고 따르겠지만,

속으로는 이탈하는 이율배반적인 조직체를 만들 위험성이 있다.

둘째는 리더가 가진 개성이나 개인적인 관계를 통한 힘이다.

이 힘은 순수한 존경과 사랑이 리더에게 순종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4) 집단주의적 리더십 - ‘우리’라는 불완전한 표현
집단주의적 사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개인’이 중요한 단위가 아닐 뿐더러, 개인은 오로지 집단성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공동체 의식을 넘어선 강력한 집단주의적 사고는 정직하고 투명한

리더십 문화의 형성을 방해한다. 개인의 실력보다는 인연이라는 끈끈한 관계가 더 우선시되는

리더십 문화, 지도자의 자질이나 역할보다는 ‘우리’라는 감정으로 이어진 왜곡된 연대의식은

원칙이 없는 리더십 문화를 만연시킨 원인이 되었다.

 

5) 차별적 리더십 - 유치원 수준의 발상
집단주의적 문화 속에서는 일정한 집단에 끼지 못하거나 배타당하는 것이야말로 끝장을 의미한다.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하는 것이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다른 집단에 대한 강한 배타성을 표출하는 왕따 리더십의 전형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지역감정이 법에 영향을 끼치고 이익에 관한 불평등을 가져온다면

그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이기적 배타주의에 불과하다.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특정 지역의 발전 여부가 결정되고, 어떤 사람들이 등용되고

어떤 기업이 성장하느냐가 결정되는 구멍가게보다 못한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 한

진정한 리더십이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요원한 문제다.

 

6) 무소신의 리더십 - 병적인 이중인격
지난 5천 년의 역사 속에서 무려 1천 번이 넘는 외침을 당한 수난의 나라.

이런 어려운 환경과 본능적인 생존의식 속에서 키워온 한국의 리더십 문화는 강자에게는 비굴할 정도로 약하고

약자에게는 철저하게 강한 ‘기형적 리더십’이다. 이처럼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리더십 문화는

1인독재 체제의 권위주의를 허용해 주는 결정적인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다.


7) 결과 중심의 리더십 - 과정과 결과의 모순
군사정권이 남긴 가장 큰 해악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결과 중심의 리더십이다.

모든 게 비정상적이었던 근대화 시절, 군사정권은 강압적인 독재권력을 바탕으로 국민들을 몰아붙이는 한편,

이젠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비전 성취를 위해 모든 가치를 발전 우선에만 두었다.

그리고 한국을 어느덧 선진국에 버금가는 위치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IMF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결과 중심의 가치관으로 인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왔던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은행과 결탁하여 남의 돈으로 재벌이라는

왕국을 구축한 기업가들, 진정한 실력도 없으면서 선진국 대열에 섰다고 자랑만 하다가

망신을 자초한 정치가들, 이 모든 것이 결과 중심의 리더십이 잉태한 결과물들이다.

 

8) 도덕 불감증의 리더십 - 가장 큰 위기
지금의 우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 도덕적 가치나 윤리의식이 결핍되어 있는 현실에 놓여 있다.

여기에다 집단주의적 사고에서 오는 덕치주의(?)까지 겹쳐 이상주의적인 법치국가로의 발전을 방해받고 있다.

집단주의에서는 특별히 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 실질적인 법 이외에 구성원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또 하나의 법(덕)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법들이 실제 상황과 동떨어진 막연하고

이상적인 형태로 왜곡되거나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했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이기적 주장만 터져 나오는 반민주적 자유주의가 판을 치고 있으며,

규칙을 지키면 손해를 본다는 심리가 저변에 깔려 사회가 온통 뒤죽박죽으로 돌아간다.
 

9) 후계 부재의 리더십 - 대책없는 오늘과 침몰하는 내일
아랫사람을 키우자니 자신의 위치가 불안해진다.

당연히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바늘에 실 따르듯 눈치로 달라붙어 아부하는 사람만 늘게 마련이다.

그렇게 아부와 눈치로 버티다 ‘장’ 자리를 얻었으나 실력이 없다.

그러니 실력 있는 녀석들을 보면 자신의 위치가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언젠가는 지금의 자신을 뛰어넘고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사람이기에

더욱 견고하게 견제할 수밖에 없고, 복종하고 아부하는 사람만 가까이에 두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핏줄만을 유일하게 믿는 세습주의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 한국 리더십의 현주소다.

 

10) 두려움의 리더십 - 조폭과 닮은 얼굴
한국인들은 “맞아야 사람이 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종교학자들은 “무속신앙은 두려움의 종교”라고 말한다.

군사정권도 두려움의 리더십을 만연시키는 데 지워지지 않을 공로를 남겼다.

조폭들의 세계에서도 평상시에는 사랑(?)을 베푸는 모습이 존재한다.

이에 감격한 부하들은 충성으로 두목을 받든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면 두목은 두려움이 절로 뿜어져 나올 정도로 냉정하고 살벌하게 부하들을 다룬다.

두목이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문제는 이런 두려움의 리더십이 조폭세계뿐만 아니라 한국 리더십 문화에도 만연해 있다는 사실이다.

 

 

 

 

이어서 저자가 말하는 한국적 상황에 맞는 <신 카리스마 유형 6가지> 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덕성을 갖춘 카리스마 -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권위적이지 않은 리더십 모델을 말한다.
즉 단순한 통제나 관리를 위한 권위적 카리스마가 아니라 목적과 과정,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심의 리더십이 주가 되어야 한다.

 

2) 전문성을 갖춘 카리스마 - 리더에게 꼭 필요한 능력
이제는 능력 없는 지위는 ‘왕따’ 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전문성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되었을 때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다준다.

지위의 본질이 신분이 아니라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높은 ’우두머리‘ 자리에 있더라도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될 수 없다.

 

3) 후계자를 키우는 카리스마 - 리더가 준비하는 비전
지금은 중간리더들에게 더 많은 힘과 권한을 주는 분산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추종자들이 얼마만큼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그리고 얼마만큼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 조직이 성공하는가 아닌가를 구분한다.

 

4) 신뢰성을 갖춘 카리스마 - 리더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모습
진정한 신뢰를 만들 수 있는 카리스마만이 신 카리스마 리더가 될 수 있다.
지도자의 신뢰가 추종자들에게 자신감이 되어 줄 수 있고

추종자들의 자신감은 곧 그들의 지도자를 향한 신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 카리스마의 원천은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다.

 

5) 팀워크를 갖춘 리더십 - 가장 리더다운 자세
모든 멤버들에게 제왕으로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원칙에 따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희생하는 리더로서의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강력한 리더에 의한 리더십이 발휘되면서도 원칙에 의한 신뢰에 의해 팀이 운영되어야 한다. 
 
6) 비전을 갖춘 카리스마 - 리더를 선택하는 최고의 기준
구체적인 비전이 리더십의 가치관과 의사결정에서 원칙으로 강조되며
말과 행동을 통한 실천적인 헌신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그것은 팀원들에게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특유의 감정으로

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들고,

그것을 봄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소망을 가지도록 격려하는 능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