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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어디에나 꼭 있는 독불장군 대처법 6가지

어디에나 꼭 있는 독불장군 대처법 6가지

 

우리 주변에는 남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사람, 자신과 다른 의견에 공격적으로 돌변하는 사람, 부하직원의 말을 무시하는 상사 같은 독불장군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거나 들을 수 없는 이유는 대부분 자신에게 소중한 무엇인가를 지키고 싶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바꾸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일본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는 [독불장군 상대하기]에서 자기 말만 옳고 남의 말은 틀렸다고 우기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법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어디에나 꼭 있는 독불장군 대처법 6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들의 심리를 살펴보고, 그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어려운 인간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어디에나 꼭 있는 독불장군 대처법 6가지

 

 1  오랜 관례와 안전제일주의에 빠진 사람

 

경영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에서는 기존의 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큰일난다는 위기감에 빠지면 방법을 바꾸자는 의견에 귀를 기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청은 아무리 재정적자가 늘어나도 지금 당장 쓰러지는 것도 아니니 새로운 의견에 귀가 솔깃해지지 않는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그가 속해 있는 집단의 영향을 받거나 지키고 싶은 것이 있어서 타인의 말을 들으려 해도 들울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물론 자존심이 세거나 자기애가 강하거나 완고해서 타인의 말을 들을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사람들은 바꾸려고 해봐야 시간과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디에나 꼭 있는 독불장군 대처법 6가지

 

 2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

 

유리한 질문에만 대답하고 불리한 질문에는 입을 꾹 다물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는 나중에 꼬투리잡힐 만한 말을 하기 않기 위해서이거나 방어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다. 또는 '저런 녀석의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근거없는 우월감이나 무관심도 밑바탕에 숨어 있거나, 상대의 제안이나 의견에 내심 찬성하지 않지만 겉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뒤에서 반대의견을 말하거나 비방하고 중상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불유쾌한 사람과 함께하게 되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공포감을 느끼고 인간에 대한 불신에 빠질지도 모른다. 즉 이런 사람은 상대의 이런 심리를 넘겨다보고 침묵을 이용하려는 점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대처하는 편이 좋다. 

 

 

 3  끊임없이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쉴새없이 떠들며 타인의 말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며 당혹스러울 뿐 아니라 함께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이들만이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도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대처할 때 먼저 해서는 안 되는 일부터 살펴보자.. 첫째, 그들이 수다떠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의견을 전달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더 크게 계속 떠들어댈 것이고, 그러면 당신은 지쳐버리고 말  것이다. 다음으로, "조용히 하세요!" 하고 명령하듯 소리쳐서 입을 다물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무시당한 것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렇다고 계속 떠들게 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까지 수다를 떨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확실한 대처법은 첫째, 자연스럽게 조용해지기를 기다리거나, 둘째, 몸짓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셋째, 말로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즉 강압적으로 조용히 시키는 방법은 쓰지 않되, 딴전을 부리며 계속 떠드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4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사람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에만 코를 박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당신 말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의사표시 중 하나다. 혹은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이메일을 보낼 만큼 나는 바쁘고 중요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암묵적으로 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유형은 휴대폰 의존증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에겐 당신이 대화나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가능한 한 정확하게 전달해 줘야 한다. 처음엔 비언어적 방법, 즉 비난하는 듯한 시선으로 지켜본다. 그래도 휴대폰만 들여다보느라 비난의 시선을 못 알아차린다면,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휴대폰 전원을 꺼주세요. 도중에 벨이 울리면 이야기가 끊어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니까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주는 것이 좋다. 

 

 

 5  자기 생각과 방법을 바꾸지 않는 사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려고 하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혀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완고한 태도를 보인다. 이것은 환경이 바뀌면 제대로 적응할 수 없어서 무능하다는 낙인이 찍힐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런 보수적이고 완고한 태도는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관리직인 경우에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려는 부하직원의 의욕을 꺾게 되고, 그 결과 집단에 폐쇄적인 분위기가 감돌게 되면 염증이 나서 그만두는 사람들이 속출하기도 한다.

 

이런 유형에게는 새롭게 도입하려는 기술이나 방식이 간단하고 알기 쉬우며 익숙해지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으로 대처하는 게 좋다. 이때 전문용어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 쉽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6  일을 방해하는 사람

 

누군가가 하는 일을 방해하기 위해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득 문제가 얽여 있는 경우도 있고, 단지 자신이 더 잘났다고 과시하고 싶을 뿐인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이런 사람의 타깃이 되면 상당히 위험하다. 이들은 면밀하게 계산한 뒤에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당신의 계획을 무너뜨리거나 손해를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의 중 당신이 발언할 때만 옆자리의 동료와 잡담을 시작하거나,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해도 들은 척도 않던 상사가 다른 부하직원에게는 대체로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주는 경우, 당신이 뭔가를 제안하거나 의견을 말하면 엄하게 비판하면서 전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이런 유형이다.

 

이런 신호를 알아차렸다면 현재의 상황을 다른 상사나 동료, 친구나 지인에게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먼저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혹 당신이 신경과민이었거나 피해망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거라면 그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 어차피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상대가 원하는 바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해야 할 말을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인정을 받고 싶다든지 호감을 얻고 싶다든지 하는 욕구를 버리고 유머를 섞어가며 따끔하게 말해 주는 것이 좋다. 즉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꽉 막힌 사람에게 대처하려면 때로는 당신도 독한 말을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 

 

이상, 어디에나 꼭 있는 독불장군 대처법 6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