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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음악/문화/공연

틱낫한의 웃음명상과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언제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눈길을 집중하라.

어떤 상황이 전개되든 능력있고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도늘 깨어 있어라.

이것이 바로 마음을 모으는 일이다"라고 말한 베트남의 승려이자 수행자

틱낫한의 <마음모음 수련법> 중 웃음명상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틈틈이 따라해 보시면 한결 가볍고 밝은 기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성시경이 달콤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너는 나의 봄이다>도 함께 올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빙그레 웃기

 

나뭇가지, ‘웃음’이라고 쓴 쪽지,

또는 다른 무슨 표시가 될 만한 물건을

천장이나 벽에 붙여놓고서 눈을 뜨자마자 그것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그 표시물이 웃음을 떠올리도록 도와줄 것이다.

침대에서 나오기 전, 몇 초 동안 호흡을 지켜본다.
빙그레 웃으면서 조용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그대로 호흡을 따라간다. 

 

 

자유로운 시간에 살짝 웃기

 

어디에 있든지, 앉아 있든지 서 있든지,

그 자리에서 빙그레 웃는다.
어린아이, 나뭇잎, 벽에 걸린 그림 등

비교적 정적(靜的)인 대상을 바라보며 웃는다.
조용히 숨을 세 번 들이쉬고 내쉰다.
계속해서 빙그레 웃으며,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자신의 참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빙그레 웃기

 

2,3분간 음악을 듣는다.
노랫말, 음향, 리듬, 느낌에 주의를 모은다.
자신의 들숨과 날숨을 지켜보면서 빙그레 웃는다.

 

 

화가 났을 때 빙그레 웃기

 

자신이 화가 났음을 알아차렸을 때 즉시 빙그레 웃는다.
조용히 숨을 세 번 들이쉬고 내쉬면서 그 동안 계속 웃는다. 

 

 

 

 

 

아이가 웃는 것도 어른이 웃는 것도

모두 소중한 일이다.
우리가 항상 생활 속에서 미소지으며

평화롭고 행복해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나 이웃에게나 좋은 일이다.

 

미소는 우리가 평화롭고 기쁘게 살아가려는 의식과

결단을 확고하게 해 준다.
미소의 진정한 근원은 깨어 있는 마음이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미소짓는 일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누군가 나에게 미소지을 때
나는 그 사람이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미소를 잃어버렸다 해도
당신을 위해 민들레가 웃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은 우주의 일부다.

 

틱낫한 <민들레가 가진 나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