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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지식을 무기로 만드는 메모기술 7가지

지식을 무기로 만드는 메모기술 7가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디슨,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모두 메모광이었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쓰는 행위는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정리해 주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해주며, 생각을 체계적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자신도 몰랐던 복잡한 감정까지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메이지대학 교수이자 [메모의 재발견]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남다른 성과를 거두었거나 창의적 성취를 이뤄낸 인재들의 메모습관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메모의 기술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지식을 무기로 만드는 메모기술 7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속도전으로 치닫는 오늘날의 경쟁사회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와 강인한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지식을 무기로 만드는 메모기술 7가지

 

 1  대화를 나누듯이 적어라

 

이야기를 들으면서 메모를 할 때는 마치 말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이 자신의 생각을 적어가며 듣는다. 그러면 들은 내용을 나중에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들으면서 떠올린 영감을 흘려버릴 위험도 없다. 

 

"와, 그건 처음 안 사실인데", "어라,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걸"라는 식으로 종이 위에서 대화를 나누는 느낌으로 메모를 하면 된다. 이렇게 글로 나타내면 추상적이고 모호한 생각도 뚜렷해지고 분명해질 뿐 아니라 애매한 감각에서 벗어나 점점 더 구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된다.

 

지식을 무기로 만드는 메모기술 7가지

 

 2  적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타인의 말은 잠자고 있는 두뇌를 자극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메모를 하면 마치 상대방의 말이 그물이 되어 내 머릿속에 떠다니는 물고기를 잡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언제고 들은 적이 있어 머릿속에 입력은 됐지만, 기억 속 깊이 가라앉아 있던 정보가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마치 그물에 걸리듯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어떤 아이디어가 반짝 떠올랐다면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즉시 메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잊어버리거나 기억하고 있다 해도 처음 떠오른 순간의 아이디어에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에 메모할 수 있도록 펜과 노트를 곁에 두는 습관을 들이자.

 

 

 3  말을 잘하고 싶다면 쓰기가 먼저다

 

뛰어난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면 평소 자신의 경험적 지식과 연결되는 내용을 메모해 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메모한 것을 몇몇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내용을 가다듬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말을 꺼내도 실패하지 않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또 여러 차례의 연습을 통해 웃음을 주는 포인트를 깨닫게 되면서 말솜씨도 크게 는다.

 

아무런 준비 없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알차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베테랑 강사도 불가능한 일이다. 노트에 소재를 메모하고 다듬고 연습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쳐야만 실패 없는 이야기 하나가 완성되는 법이다. 

 

 

 4  회의, 면접에 도움이 되는 메모기술

 

보통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머리회전이 빠르다. 그것은 그들이 상대방의 말을 그냥 듣지 않고 뒤에 이어질 질문이나 멘트를 예측하면서 듣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의견에 자기 의견을 덧붙이면서 생기는 의문이나 생각 등을 동시에 메모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뭔가 질문이 있나요?" 혹은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라고 물었을 때 지체없이 말을 꺼낼 수 있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자기 의견을 말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생각을 미리 준비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무엇보다도 메모하는 습관을 통해 훈련할 수 있다. 이렇게 의견을 준비해 두는 것은 면접을 볼 때도 도움이 된다. 질문이 주어졌을 때 3초 안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회의나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질문이나 의견을 말해 달라는 요구에 재치있게 대답하여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

 

 

 5  지루한 이야기에서도 의미를 찾아내 적어라

 

강연자가 너무나 뻔한 이야기만 해서 지루할 때, 사장이나 상사와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너무 지루할 때는 누구나 '그런 당연한 말을 왜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의욕이 떨어지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만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리를 피할 수는 없는 경우라면, 이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기 위한 영감(inspiration) 노트를 써보자. 

 

대부분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있다면 많은 내용을 적을 필요는 없다. 대신 한마디로 내용을 요약해 보거나 화자의 이야기와 관련된 나만의 경험담 혹은 아이디어를 적으면 된다. 아무리 지루한 이야기라도 그 속에는 반드시 어떤 영감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아니면 '내가 평범한 이야기로 받아들일 뿐, 사실 저 이야기에는 어떤 깊은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의심하며 듣는 것도 좋다. 

 

 

 6  자기만의 안목을 키워라

 

강연을 들으면서 질문이나 감상, 의견을 메모하는 일이 습관이 되면 이야기에 대한 안목이 생긴다. 어떤 이야기는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에 비해 내용은 별로 없거나, 뭔가 중요한 요소가 하나도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때로는 얼마 되지 않는 내용을 너무 천천히 이야기해서 듣다가 감질이 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문제는 의미있는 내용의 비율이다. 이야기 속에 의미있는 내용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노트에 짧은 감상을 적으면서 들으면 그 비율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의미있는 내용을 가려낼 줄 아는 안목이 생기면 언젠가 자신이 말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의미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신경쓰게 된다

 

 

 7  말하거나 들으면서 적는 기술에 도전해 보자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종이나 노트가 없어서 메모를 할 수 없는 상황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럴 때는 메모와 말하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기술에 도전해 보자. 즉 요점을 머릿속에 메모하는 방식을 써보는 것이다. 이는 머리를 노트처럼 활용해 요점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듯 멍하니 이야기를 흘려듣지 말고, 귀로 듣는 동시에 머릿속에 필요한 내용과 필요없는 내용을 분리수거하듯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머리에 메모를 한다는 생각으로 이야기에 집중하면 메시지도 순조롭게 전달될 수 있다.

 

이상, 지식을 무기로 만드는 메모기술 7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