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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우는 7가지 방법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우는 7가지 방법

 

 

상처가 많고 애착이 불안정한 회피형 인은 먼저 자신만의 '안전기지'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전기지란 안정감을 회복시켜 주는 존재, 즉 어느 때든 "괜찮다"고 말해 주는 존재를 말합니다. 그들이 안정된 애착관계를 만드는 것은 곧 삶의 고단함이나 사회 부적응 같은 문제로 인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해주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오카다 다카시가 들려주는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우는 7가지 방법]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배려심이 부족한 회피형 인간은 물론 여느사람들도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움으로써 평온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회피형 인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우는 7가지 방법

 

 1  침묵도 충분히 괜찮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회피형 인간은 괴로울 때일수록 관계를 피하려고 한다. 솔직하게 괴로움을 표현하거나 응석을 부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을 닫아버리곤 하는데, 이들이 침묵을 하거나 무뚝뚝한 태도를 보인다고 해서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또 입을 다물었네?", "도대체 왜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라고 질책해 봐야 점점 더 관계만 멀어질 뿐이다.

 

침묵도 충분히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느긋하게 기다리면 안심하게 되었을 때는 무엇이든 말하게 된다. 아직 입을 열고 싶지 않다면 상대에 대해 마음을 열 준비가 덜 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방법을 쓰면 대인관계도 개선되고 배려와 감사의 마음도 싹트게 될 것이다.

 

 

 2  타인을 지옥으로 여기지 않는다

 

회피형 인간은 타인을 지옥으로 느끼고 필요 이상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것은 그들이 자주 보이는 방어반응의 하나인데, 친밀해지기를 원하고 다가오는 상대를 깔보거나 의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그들은 상황에 따라 곧바로 외면해 버리거나 주변사람이 곤란에 처해도 자신은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냉랭한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누구나 상처를 받고 떨어져 나가게 마련이다. 그런 태도에는 사람간에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공감반응이나 자기표현 같은 요소가 결여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이 지옥으로 여겨질 경우에는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지나친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3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바라본다 

 

사람들은 상처받았던 기억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어린시절에 자신의 신변에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상처가 너무 깊은 경우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자신의 과거를 봉인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인생의 벽에 부딪치거나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이 들면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보자. 그러면 현재 발등에 떨어진 문제뿐만이 아니라 그 동안 줄곧 방치해 두었던 상처가 새삼 욱신거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존재가 흔들릴 만큼 큰 사건을 당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며 일어서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는데, 이는 위기인 동시에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게 해주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4  과거를 느끼고 이해한다

 

마음에 입은 상처나 부모의 지배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리고 그것을 겪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회피형 인간이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끈질긴 작업이 필요하다. 다행히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받은 상처에서 회복하려는 본능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 안정감이 보장되고, 그것을 이야기해도 질책당하는 일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리라는 것을 알면 서서히 그 체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그렇게 과거의 기억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그때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깊은 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상처나 속박을 끈기있게 제거해 나가는 작업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회피하는 태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안정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다시 한 번 위험과 불안으로 가득한 현실로 뛰어들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5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좋아하는 회피형 인간의 문제점 때문에 대안으로 제시된 방안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는 심리상담법이다. 불교에서는 마음챙김, 혹은 알아차림으로 번역되는 마인드풀니스 심리상담은 모든 것을 가치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풍요로운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마인드풀니스 요법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느끼는 것이 목표다. 다시 말해서 좋거나 나쁘다는 가치판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목표다. 왜냐하면 가치판단이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집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면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증상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마련이다.

 

 

 6  운명의 목소리를 따른다

 

우리의 인생은 모든 일이 자기 마음먹은 대로 될 만큼 단순하지 않다. 즉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 없는, 무수한 인과의 사슬과 우연의 결과일 뿐이다. 아무리 자신의 인생을 완벽하게 관리하려 해도 온갖 우발적인 요소와 타인의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라던 기회가 왔을 때 그것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응하는 일은 의외로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럴 때 운명이 자신에게 무엇을 시키려고 하는가 하는 관점에서 상황을 되돌아보는 일은 의미가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느꼈다면 순순히 그것을 따라야 한다. 실패하지 않을까. 잘 안 되지 않을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싶어서 운명의 목소리에 귀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만일 누군가가 손을 내민다면 그 손을 순순히 잡아보자. 꼼짝도 않고, 아무것도 바꿔보려고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7  자신의 인생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성가신 일에도 도망치지 않고 자신이 먼저 뛰어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은 회피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결정적인 열쇠다. 그리고 거기에서 벌어지는 일은 자기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살아가려고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첫단계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작업이다. 

 

최근의 심리요법에서는 '커미트먼트'(commitment)라는 것을 중시한다. 커미트먼트란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명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중요시되는 것은 변화를 강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생각을 입밖으로 내는 것이 행동을 유발하는 데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 커미트먼트를 통해 명확한 의사결정과 강인한 각오를 다져보면 인생이 의외로 새롭게 움직여나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상,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우는 7가지 방법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