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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알레르기의 다양한 증상 / 싫어하는 사람 대처법 5단계

 

인간 알레르기의 다양한 증상 / 싫어하는 사람 대처법 5단계

 

 

마음속 깊이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마음속에 늘 분노가 들끓는 사람, 상대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먼저 보는 사람, 타인의 행복을 나의 불행으로 여기는 사람...이런 사람들을 정신과 의사이자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인간 알레르기'라고 부릅니다. 이 인간 알레르기는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불신감과 위화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자는 몸의 알레르기 반응처럼 사람의 마음에는 심리적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구조가 들어 있는데, 그 메커니즘을 제대로 파악하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불협화음이 의외로 쉽게 풀린다고 합니다.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꿰뚫어보고 있는 오카다 다카시의 [인간 알레르기의 다양한 증상 / 싫어하는 사람 대처법 5단계]입니다. 편안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 삶에 집중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간 알레르기의 다양한 증상 / 싫어하는 사람 대처법 5단계

 

 인간 알레르기의 다양한 증상

 

상처받기 쉬운 성격, 공감 능력의 부족, 자신에 대한 집착, 극단적인 성향이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과도한 이물반응인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사회적 부적응, 인간관계의 갈등, 가정불화, 육아문제 등 고단한 삶의 배경 속에서 인간 알레르기가 탄생한다. 증상이 심하면 병명이 붙는 수준에까지 이르는데,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다음과 같은 병명으로 부르고 있다.

 

1  사회불안장애

 

과거에는 대인 공포증이나 대인 긴장증이라고 부르던 것들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에 강한 불안을 느낀다.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며, 누군가를 정면으로 보는 게 두려워 시선을 잘 맞추지 못한다. 이런 증상의 뿌리에는 인간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인간 알레르기가 잠재돼 있는 경우가 많다. 

 

 2  적응장애

 

학교나 회사 등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이 심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진단에는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환경과 본인 사이의 불협화음이 원인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병인을 언급한 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알레르기가 있으면 인간관계에서 필요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3  인격장애

 

행동과 감정, 인지의 편향으로 생활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타인과 교류하는 데 기쁨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고독을 좋아하는 분열성 인격장애, 가까운 사람조차 믿지 못하고 시기심이 강한 망상적 인격장애, 자기부정이 심하고 자신은 어차피 버림받을 거라는 잘못된 확신에 빠져 상대에게 매달리거나 공격하는 경계성 인격장애, 지나친 과시욕에 사로잡혀 타인을 깔보는 자기애성 인격장애...이 모든 인격장애의 공통점은 인간 알레르기라는 것이다.

 

 

 4  기분변조증

 

늘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불만이나 신체이상을 호소한다. 가벼운 우울증이 1년 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형으로, 인간 알레르기가 일반화된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증상이다. .

 

 5  강박성 장애

 

특히 불결 공포에 시달리는 유형은 타인이 만졌을 법한 문손잡이나 난간을 잡는 데 강한 저항감을 느낀다. 의자나 좌변기에 앉는 것도 더럽다고 생각해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옷을 전부 갈아입지 않고는 못 견딘다. 타인을 불결하다고 생각해 과도하리만큼 거부하고 제거하려는 병리현상은 인간 알레르기와 관련이 깊다. 실제로 이 경우 결벽증과 함께 대인긴장 증상이 심해서 타인과 편하게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6  신체 추형장애

 

자신의 얼굴이나 몸이 추하다고 믿는 것으로, 마음속 자기 모습이 부정적으로 왜곡돼 있다. 시선 공포나 대인 공포가 공존하는 경우도 많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한다.

 

 

 싫어하는 사람 대처법 5단계 - 인간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5단계 심리전략

 

  1단계  

 

-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했는지 철저히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 잠을 충분히 잘 잔다. 꿈속에서 현실의 상황을 자신에세 유리하게 만들어서 연출해 본다.

 

- 자신이 말을 잘 들어줄 사람에게 억울하고 화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만약 그런 사람이 없다면 심리치유사나 정신과 의사를 만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모두 솔직히 털어놓는다.)

 

-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의 행동을 객관적인 단어로 정의내린다. 예를 들어 상사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을 때는 '권력 남용', 외모를 비하했을 때는 '인신공격',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게 했을 때는 '성희롱'이나는 단어로 정의내려 본다. (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죄책감'을 갖게 되고, 잘못하면 '자기비하'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2단계  

 

- 사실과 추측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확대해석하지 않는다. 상대의 표정만 보고 추측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해듣고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행동을 자제한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기 힘들 때는 사실과 추측을 나누어 노트에 적어본다.

 

- 남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되뇌어본다.

 

  3단계  

 

-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을 해부한다. 좋은 점(내게 도움이 되는 점),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 있는 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 세 가지로 나누어 상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노트에 정리해 본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이 앞의 두 가지를 압도한다면 자신에게 더 맞는 환경이나 사람을 찾아나서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그런 사람이 직속상사라면 부서 이동을 신청하거나 새로운 직장을 알아봐야 한다.

 

  4단계 

 

-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에는 나의 과거, 나의 내면에 들어 있다. 따라서 단지 내가 과거에 싫어했던 사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닮았기 때문에 싫은 감정이 증폭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내면 깊숙이 들어가본다. 만약 그렇게 해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근본원인)인 상대와 물리적인 거리를 두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5단계  

 

- 내가 믿는 사람,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 즉 심리적 '안전기지'가 내게 있는지 돌이켜본다. 만약 없다면 이것을 만들기 위해 '공감능력'과 '자기성찰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안전기지'가 탄탄한 사람은 인간 알레르기에 쉽게 감염되지 않기 때문이다.

 

-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즐거운 일을 함께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상, 인간 알레르기의 다양한 증상 / 싫어하는 사람 대처법 5단계였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