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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잘 구분해서 사용하기

 

긍정적 사고부정적 사고 잘 구분해서 사용하기

 

 

평소 부정적인 사람이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만을 받아들이려 하면 어색해서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괜히 시도했다’는 후회가 들고 본래 익숙해있던 부정적 사고로 다시 돌아갈 뿐 아니라 긍정적 사고와는 더욱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긍정적인 사람은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라’라는 말을 들으면 갑자기 능률이 저하되는 듯한 불쾌감을 느껴 부정적 사고를 더욱 고집스럽게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긍정적 사고에만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잘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 모가미 유가 들려주는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구분해서 사용하기]입니다. [지나치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이 되지 않기 위한 대화법]도 함께 올립니다.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의 좋은 점을 잘 살려 풍요로운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는 각기 독립된 것이 아니라 연속돼 있다

 

이 점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으로 돌려 음량을 조절하있는 스위치를 떠올려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혹은 좌우 스피커 소리의 균형을 조절하는 이미지를 떠올려도 좋다. 스위치를 조절해 적절한 음량을 맞추는 것처럼 그 사이에 있는 눈금의 어느 부분에 사고를 맞출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으로 말하자면 ‘가장 적절한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를 가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운전을 할 때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너를 돌 때는 천천히 달려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후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심리로 보면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마음먹은 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는 반면, 실연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에는 주저앉아 실컷 우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전체의 균형을 잡으면서 긍정적 사고를 받아들이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지나치게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자아실현지향’이 강한 사람이나 항상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는 ‘착한아이컴플렉스’에 사로잡힌 사람은 항상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달려왔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순조롭게 일이 풀리면 다행이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좋은 사람 노릇 하기에 지쳤다’ ‘능력있는 사람인 척하는 것도 이젠 한계다’라고 느낀다면 지금까지의 인생을 한번 되돌아보고 과거에 자신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생각해 보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는 물론 나쁠 것이 없다.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긍정적 사고에만 사로잡혀 조급하게 앞만 보고 달려갈 때다. 그런 사람은 속도를 조금 낮추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처음에는 잘 안 되더라도 어깨에 힘을 빼고 시간을 들여 노력해 보자.

 

 

 지나치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이 되지 않기 위한 대화법 

 

 1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말한다


흔히 설명을 잘 못하는 사람은 말할 내용을 미리 요령껏 정리해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요령이 없으면 상대로부터 필요 이상의 공격을 받게 된다. 내용에 관해 비난받는 것이라면 그래도 낫지만 요령부득한 태도 때문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다.

머릿속에서 생각해 봐도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종이에 요점을 적어가며 정리하면 좋다. 요점을 정리하는 요령으로는 신문기사와 같은 간결한 흐름을 참고하자. 특히 불안한 상태에서는 쓸데없는 내용까지 많이 말해서 본론을 흐리거나 불필요한 추궁을 받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차분하게 말한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목소리가 떨린다면 처음부터 대등한 입장에서의 대화가 불가능해진다. 이럴 때 말이 너무 빨라지지 않도록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복식호흡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특히 자율신경계 관련 증상(식은땀, 손발 떨림, 안면홍조 등)을 가라앉게 해준다. 이렇게 준비를 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어쩌다 실수를 하더라도 덜 당황하게 된다. 또 그 실수로부터 힌트를 얻어 다음 기회에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3  순간적으로 대응할 말을 생각해 둔다


상대방에게 심한 말을 듣고 자신감을 잃거나 상처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순간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서툰 경향이 있다. 더구나 감정이 격해져 쓸데없는 말로 반박했다가 상대방과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다’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로 인해 다음부터는 이런 상황에 더욱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이런 사람은 ‘적절하면서도 화제를 마무리할 수 있는 말로 어떻게 따끔하게 대응할 것인가?’를 평소에 생각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절히 보류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지나치게 긍정적이나 부정적이 되기 쉽다

 

지나치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이 되는 것은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 결과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떤 질문에든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해서는 곤란하며 나중으로 미루기만 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적절히 보류할 줄을 모르는 사람은 지나치게 긍정적이나 부정적이 되기 쉽다.

 

사실 방문판매나 유인판매 등에 넘어가거나 쉽게 사기를 당하는 사람의 공통점이 ‘잠시 생각해 보겠다’고 하는 보류를 잘 못하는 것이다. 잘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보험에 가입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거나 보이스피싱 등을 당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보류하겠습니다’ ‘검토해 보겠습니다’라는 말만 기억해도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일단 보류해 두고 다른 사람과 의논하거나 검토해 보는 것, 이런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잘 구분해서 사용하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