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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6가지 지침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6가지 지침

 

"나는 머리가 아주 좋아"라고 믿고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긍정적인 암시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마련입니다.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들려주는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6가지 지침]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심리적 효과를 이용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동시에 타인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1  너무 많은 지식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지식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타인을 사귈 때에도 자기 지식을 드러내고 뽐내려는 생각밖에 할 줄 모른다. 그래서 구구절절 설명이 길어지고, 상대가 아주 지루한 음악회에 초대받은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클레어 차이 교수는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그런 사람은 자신감이 지나쳐 "내가 하는 말은 절대로 옳다"는 독선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이런 사람은 자기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몸을 낮추어야만 상대에게 믿음을 주고 호감을 갖게 할 것이다.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6가지 지침

 

 2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라

 

흔히 '설득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면 청산유수로 말을 쏟아내는 사람을 떠올리지만, 그것은 오해다. 설득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말솜씨가 좋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쿠츠타운대학의 글렌 리처드슨 교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연설을 분석한 결과 이성적인 방법이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연설로도 충분히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회사 상사나 경영자들도 마찬가지다. 관리의 기술이나 부하직원 다루는 법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수록 이성적인 설득법을 선호하지만, 실제로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 그보다는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럽다는 말을 듣더라도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3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을 갖자

 

상대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마음부터 열어야 한다. 자기 마음은 꼭 닫아놓고 상대가 마음을 열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욕심이다. 자신이 경계심을 풀지 않는 이상 상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선의, 즉 상대의 착한 마음을 믿어야 한다.

 

카운슬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에서 예비 카운슬러들은 사람의 선의를 믿으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듣게 된다. 자신을 찾아온 사람을 믿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환자가 하는 말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쉽게 믿지 않으려는 카운슬러는 제대로 카운슬러라고 할 수 없다.

 

'저 사람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내게 마음을 열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먼저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자기 쪽에서 마음을 열지 않아서 상대의 마음도 닫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  부득이한 거짓말은 들통나지 않게 하라

 

일본의 유명한 작가 아쿠카가와 류노스케는 "모든 사교활동은 필연적으로 허위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누구나 다소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고 백 퍼센트 정직하게 살아가기란 대단히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거짓말을 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흘이면 끝낼 수 있는 일인데도 "적어도 1주일은 여유를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은 그다지 큰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다. 단, 이렇듯 불가피하게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그 거짓말이 발각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 들통이 나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일거에 추락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정직이 최고의 방어라는 격언도 있듯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살다 보면 선의를 가지고, 혹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생긴다. 그럴 때는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사회적인 신용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5  소개를 받으면 곧장 만나러 나가라

 

고객으로부터 다른 고객을 소개받았을 때는 "감사합니다. 바로 만나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사람을 소개받은 직후라면 자신도 기분이 무척 좋은 상태여서 그 기쁨이 만나는 상대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흥분한 기분을 가지고, 기운이 한층 고양된 목소리로 말하면 열정을 고스란히 내보일수 있다.

 

사람은 '나중에 해야지'라는 마음을 먹는 순간 열정이 식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무슨 일이든 생각났을 때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사람을 소개받았을 때도 바로 만나러 가면 그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 확률이 높다. 다만, 소개받은 그날 안에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바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한 다음 가능한 한 빨리 만나도록 하라. 

 

 

 6  품위있게 입어라

 

사람들은 의사가 하는 말은 무조건 잘 따르는 편이다. 그것은 전문가들이 가진 권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의사나 교수, 변호사, 박사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같은 말이라도 보통사람들이 하는 것보다 훨씬 무게가 있게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전문가 타이틀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권위가 있는 것처럼 행세하면 된다.

 

영국 선더랜드대학의 게리 브레이즈 교수는 평범한 사람에게 하얀 옷을 입히면 훨씬 권위있게 바라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런 현상에 '흰옷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싸고 고급스럽다고 알려진 브랜드, 이른바 명품을 입으려고 하는 것도 남들에게 좀더 인정받고 남다른 대접을 받고 싶은 욕구 때문이며, 비싼 차를 몰고 싶어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포장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권위를 주려고 하는 것이다.

 

특히 복장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당신이 하는 말에 귄위의 무게를 실을 수 있다. 만일 교수나 대기업의 임원들이 후줄근한 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닌다면 어떨까? 소박한 사람이라고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입었을 때와 비교하면 말의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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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6가지 지침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