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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으로 보는 세상

[감정에 속지 않기] 내 감정은 나 자신에 의해 결정된다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부둣가를 걷고 있을 때

갑자기 덩치 큰 남자와 부딪쳐 바다에 빠졌다고 한다.

함께 있던 비서가 깜짝 놀라며 그 남자를 호되게 혼내주겠다고 하자 마쓰시타 회장은

"괜한 짓 하지 말게. 호되게 혼을 낸다고 내가 바다에 빠지지 않는 것으로 되는 건 아닐세.

다행히 여름이어서 시원하고 좋군. 어서 가던 길이나 가세"라고 말했다고 한다. 

 

[화내지 않는 기술]의 저자 시마즈 요시노리는 화를 낸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는 일에

쓸데없이 분노하기보다는 하던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 즉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쓰시타 회장이 그런 행동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마쓰시타 회장은 자신의 성공요인을 세 가지로 압축했는데,
첫째는 ‘배움이 없었다’는 것, 둘째는 ‘병약했다’는 것,셋째는 ‘궁핍했다’는 것이다.
배움이 없었기에 평생 배우려고 노력했고,

병약했기 때문에 술담배를 멀리하고 건강을 챙겼으며, 
매우 궁핍했기 때문에 평생을 그렇게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다.

 
누구든 배움이 없고, 병약하고, 궁핍하다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쓰시타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불리한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피해갈 수 없는 나쁜 상황이 그에게

‘성공’이라는 열쇠를 안겨주게 된 셈이다.

 

여기에서 얻게 되는 분명한 사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를 역으로 말하면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대해 어떠한 감정을 갖는가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갖느냐에 따라 나쁜 상황이라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 해도 얼마든지 나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화를 내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슬퍼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누군가의 행위로 인해 화를 내게 되고 슬퍼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화를 내고 슬퍼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화를 내게 하고 슬프게 만든 상대의 언동은

단순히 감정을 일으키게 한 어떤 계기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화를 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바로 자신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혹은 매 순간마다 어떤 상황과 마주서게 된다.
그것은 좋은 상황이기도 하고, 나쁜 상황이기도 하며, 때로는 끔찍한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는 사실 어떤 의미도 없다.
단지 나 자신이 그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나 화를 내는 순간은 대부분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가 많다.
마음속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화를 내게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컵에 물이 가득 담겨 있을 때에는 동전 한 개만 넣어도 넘쳐흐르게 마련이다.
감정도 이와 마찬가지다. 따라서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

습관을 익혀야 하며, 화내는 일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실천이 중요하다.

다음은 어쩔 수 없이 화가 날 때 써먹으면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특효약 11가지다. 

 

 

어쩔 수 없이 화가 날 때 당장 효과를 보는 11가지 특효약

 

1 ‘신이 지금 나를 시험하고 있는 거야’라고 주문을 건다

2 “응, 좋아! 이것도 좋아~”라고 소리내어 말한다
3 불덩이가 치미는 상대라고 해도 그와의 만남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자
4 가치관의 안경을 바꿔 써라

5 일단 그 자리에서 떠나는 게 약이다

6 화가 나는 상황을 만들기 전의 감정, 즉 제1감정을 중요시하라
7 불쾌한 일이 있다면 반드시 그때그때 털어버려라

8 실수가 있었을 때는 그 즉시 사과하라
9 ‘아무렴 어때?’ ‘뭐, 상관없어!’라는 정신도 중요하다
10 상황은 곧 변하므로 조금만 참으면 반전된다고 믿어라

11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는 잠을 자라  

 

 

 

 

화가 날 때는 말을 하기 전엔 열을 세라.
화가 더욱 심하게 나면 백을 세라.

화가 날 때마다 이 사실을 상기하면

숫자를 셀 필요조차 없게 된다.

-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