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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재미와 삶의 지혜가 담긴 심리학 이야기 7선

 

재미와 삶의 지혜가 담긴 심리학 이야기 7선

 

인간은 마음의 지배를 받아서 행동하는 존재입니다.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수록 자기제어력과 통솔력, 통제력이 더욱 강해지고, 성공과 행복한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심리학의 의의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심리학과 교육심리학, 교육심리학을 연구하며 직업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이야기 심리학]의 저자 주통이 들려주는 [재미와 삶의 지혜가 담긴 심리학 이야기 7선]입니다. 심리학의 기본원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1  호혜주의 - 생활의 시소를 움직여라

 

인류사회의 영원한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 호혜주의는 타인을 대하는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누군가가 나를 한 번 도와주었다면 나도 마땅히 그를 도와주어야 하고, 만일 누군가 생일선물을 주었다면 나도 반드시 그의 생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선물을 주어야 하며, 만일 누군가 나를 파티에 초재했다면 나도 그를 파티에 초대해야 한다. 이러한 호혜주의의 영향력 때문에 사람들은 타인에게서 받은 은혜나 선물, 초대 등을 기억해 두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제는 시소와 같다. 한쪽은 높고 한쪽은 낮은 위치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높고 낮음이 항상 서로 변한다. 한쪽만 계속 손해를 보거나 양보하게 되지는 않는 것이다. 멀리 보면 승자도 언젠가는 패자가 될 수 있는 법이다. 따라서 "시소 호혜원칙"은 동료, 친구, 연인, 부부간에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자 예술이다.

 

  "인류사회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조상들이 빌린 것을 되갚는 것을 의무이자 명예로 여기고 물자와 기술을 서로 나누었기 때문이다". - 고고학자 차드 리카이

 

재미와 삶의 지혜가 담긴 심리학 이야기 7선

 

 2  대중심리 - 군주의 입은 쇠도 녹인다

 

대중이란 개인의 관념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압력을 가하는 대상으로, 결국 개인은 대중의 의견을 따르게 마련이다. 집단의 압력은 대중심리를 유발한다. 집에서 입는 특이한 옷을 입고 출근했을 때 동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의식된다면 그 옷을 계속 입고 출근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집단의 압력을 받는다. 

 

대중심리는 무의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축구경기가 끝난 다음 난동을 부리는 행동 등이 바로 무의식적으로 대중을 따라 행동하는 예다. 맹목적으로 주위사람들의 행동과 감정에 전염이 되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는 행동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대중심리를 갖게 되는 이유

 

첫째, 행동을 결정하는 데 참조하기 위해서다. 불확실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다수의 의견은 대부분 정확하므로 자신도 다수의 행동에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혼자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집단에서 떨어져 나오면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는 강한 압력과 엄격한 제재와 같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집단과 하나가 되어 다수의 행동을 따르는 것이다. 

 

 

 3  마태효과 - 많거나 혹은 적거나

 

"있는 자에게는 더 나누어주어 그를 여유롭게 하고, 없는 자에게는 그가 가진 작은 것도 빼앗아라"는 성서의 마태효과(Matthew effect)는 때로는 불공평하고 때로는 공평하다. 따라서 우리는 마태효과의 긍정적인 면만을 취하고 부정적인 면은 멀리해야 할 것이다. 마태효과는 빈부격차나 청소년 교육, 회사생활 등 다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익부 빈익빈'은 부(富)에 있어서 마태효과를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다. 돈이 많을수록 가진 자금과 자원이 많아 더욱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투자회수율이 같다고 해도 10배를 투자하면 수익도 10배가 많아지니 금전적인 면에서의 마태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인간관계에서도 마태효과가 존재한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교제의 기회가 많아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고 친구가 적은 사람은 줄곧 혼자가 된다.

 

이러한 마태효과는 매우 보편적인 현상으로 이미 사회적 관성이 되었다. 하지만 마태효과의 부정적인 면을 경험하게 되더라도 자신을 원망하지 말고 그 역경을 자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라.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나 조건일지라도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환경은 바뀌게 마련이고, 그러면 언젠가는 긍정적인 마태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이미 상당한 명예를 가진 과학자의 성과는 갈수록 높아지고, 아직 이름을 알리지 못한 과학자는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기 어렵다."  미국의 과학자 머튼   

 

 

 4  올슨의 딜레마 - 담당자가 많으면 오히려 성과가 없다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임무가 분산되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관리자가 겪는 가장 큰 여려움다.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에 속한 구성원들은 당연히 공동의 이익을 위해 집단행동을 취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단체에 불이익을 가져다주는 개인행동을 더 많이 하는데, 이런 현상을 올슨의 딜레마라고 한다.

 

구성원이 많아지면 집단의 수익이나 성과를 나누어 가져야 하므로 자기 몫이 그만큼 줄어들고, 단체의 규모가 커지면 흥정할 사람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이 많으면 일이 엉망이 되고. 닭이 많으면 알을 낳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현대심리학에 따르면 집단행동에는 언제나 소모현상이 존재한다. 소모현상이란 집단적으로 공동의 임무를 완성할 때에는 집단 구성원 각자가 독자적으로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힘의 총합보다 적은 힘이 사용되는 현상을 말한다. 

 

 

 5  유언비어 - 헛소문이 퍼지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처럼 소문은 매우 빨리 퍼진다. 하지만 이런 소문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대부분이다. 악의를 가지고 퍼뜨린 소문이 아니더라도 소문이란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면서 와전되게 마련이고, 결국 사회에 혼란을 가져오거나 당사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점을 무시하고 헛소문을 만들어내거나 그 헛소문을 전달하곤 한다.

 

불안이나 공포, 호기심, 원망, 증오 등의 감정이 헛소문을 퍼뜨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누군가 지진을 예측하기 위해 간단한 지진계를 만들었는데, 그 지진계가 오류를 일으켜 금방 지진이 날 것이라는 헛소문이 퍼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처럼 헛소문의 대다수는 정확하지 않은 소식이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만큼 퍼지는 것을 미리 막아야 한다.

 

  헛소문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 각 관계기관에서 하루빨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고, 만일 헛소문을 접하면 즉시 조사해서 대중에게 진상을 알려야 한다. 또한 사람들도 각자 바른 생각과 현명한 태도로 소문의 진의를 판단하고 분석해서 헛소문을 퍼뜨리는 데 일조하지 말아야 한다. 

 

 

 6  존중 - 마음의 지렛대를 고정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상대에게 존중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회적 지위나 객관적인 상황과 상관 없는 절대적 욕구다. 서로 믿고 존중하는 정신은 인류사회 발전의 기초다. 최소한의 존중도 없다면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

 

인간은 타인에게 존중받고 싶은 욕구 외에 자기 자신에게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도 가지고 있다. 자신감, 자존감, 자중지애 등 내부존중 욕구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존심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지렛대이며 정신적 지주다. 또한 자존심은 자신의 인격을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사람을 발전시키는 힘이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수양을 쌓는 것은 모두 자존심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인간답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

 

존중은 상대를 고무시킨다. 성공한 기업가들을 조사한 결과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들의 성공비결은 바로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한 데 있었다. 직원들을 존중해야만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해 생산효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만족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사회에 대한 열정이 샘솟아 가치있고 쓸모있는 생활을 하게 된다. -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

 

 

 7  심리제어 - 사기꾼의 수법

 

심리제어는 심리 조종술 또는 권모술수를 일컫는다. 즉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기술이다. 심리제어는 자기제어타인제어 두 가지로 나눈다. 둘 다 심리적 정보가 전달되어야 제어가 실현되며, 심리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언어다. 그 밖에 표정이나 동작 등 비언어적인 방법도 있다.

 

우리는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심리제어 상황에 부딪친다. 상품 판매나 TV광고, 정치선전, 무역, 장사는 물론 남을 속이거나 남의 신임을 얻으려는 행동에도 심리제어기술이 숨어 있다.

 

심리제어를 잘하려면 풍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감 역시 심리제어의 필수조건이다. 마음이 약하고 귀가 얇고 독립적인 사고와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의 제어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따라서 먼저 자립심을 키우로 강해져야 심리제어를 잘할 수 있다.

 

상대방을 내가 원하 는 대로 움직이게 하고 싶을 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직설적으로 말햇다가는 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일을 더 그르치게 된다. 상대의 마음을 장악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를 유도해 상대가 스스로 그렇게 일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즉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해 목적을 달성하라는 것이 바로 심리제어다.

 

이상, 재미와 삶의 지혜가 담긴 심리학 이야기 7선이었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