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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내면의 상처 다스리는 법 4가지

 

내면의 상처 다스리는 법 4가지

 

'자기 자신'처럼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잠재력을 펼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 자신보다 더 잘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신에 대해, 또 세상에 대해 신뢰를 잃었을 때 그 상처를 낫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도 바로 우리 자신뿐입니다. 

 

그 상처를 피해 도망가는 것은 아무 도움도 안 됩니다. 상처 위에 무조건 밴드를 붙이는 행위 같은 임기응변적 처치도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심리치료 전문가 마리아 산체스가 들려주는 [내면의 상처 다스리는 법 4가지]입니다. 외부로 빼앗겼던 마음의 에너지를 나 자신에게 돌려 치유의 시간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행복한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지혜를 줄 것입니다.

 

 

 1  상처받은 감정을 회복하라

 

과거에 있었던 일로 큰 상처를 받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사과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부당한 일을 당한 것에 대해 사과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고 당연한 일이지만, 사과를 받는 것만으로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 물론 운좋게도 진심어린 사과를 받은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헛되이 그런 행운을 기다리며 자신이 차별대우를 받았거나 외면당했다는 느낌을 계속 끌어안고 산다. 

 

이런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다시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게 처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치유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또 치유를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상처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치유의 길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길은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과거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렇게 나아가다 보면 예민하던 상처도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될 것이고, 우리가 살아 있는 이 순간을 만끽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면의 상처 다스리는 법 4가지

 

 2  고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에 어떤 느낌을 충분히 겪기도 전에 부모나 그 외 어른들로부터  "그런 느낌은 가질 필요 없어"라고 말을 자주 들으면, 아이는 내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느낌을 믿지 못하게 된다. 많은 아이들이 자기감정을 내보이기를 수치스러워하고, 어른이 되어서까지 그 수치심을 간직하게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린시절 울고 있는데 어서 울음을 그치라는 말을 계속 듣는다면, 실컷 울고 나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고통을 대처하는 방법에서도 마찬가지다. 울음을 제지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우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고 얼른 그 사람을 위로하려 든다. 문제는 그럴 경우, 울고 있는 사람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감지해 낼 여지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서 울음을 참아야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정신적인 고통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3  자신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라

 

자신에게 무엇이 좋은지는 본인만 느낄 수 있다. 어떤 방해요소가 가로막고 있을 때 그것을 발견해서 없애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의 몫이다. 스스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결정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지고 나아가 점점 자유로워진다. 이는 곧 치유를 의미한다.

 

우리는 몸과 이성을 갖춘 존재 그 이상이다. 특히 우리는 외부에서 조종해야 하는 로봇이 아니다. 우리가 자기 안에 있는 것과 함께할 수 있다면 자신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생길 것이다. 불안한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다면 우리를 짓누르는 강박감도 쉽게 사라질 것이다. 즉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채찍이 아니라 다정하게 우리 자신을 대하는 애정과 관심이다.

 

 

 4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하라

 

신뢰는 경험을 통해 쌓인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느낌이 필요하다. 우리 내면에서 지금 누가 또는 무엇이 우리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일에 몰두하라. 내면의 버려진 아이가 믿음을 강요당하고 옴쭉달싹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상처입은 그 내면의 아이가 우리 안에서 도움을 청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면의 버려진 아이를 천천히 데리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당신 안에서 뭔가가 전혀 새로운 생명으로 깨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면의 버려진 아이는 성숙하고 건강해져서 당신에게 점점 더 많은 활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자신을 돕는 경험을 자주 하면 자신에 대한 신뢰가 싹트게 된다. 더 이상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자기 자신을 보고 배우게 된다.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결정이든 나 자신이 선택할 수 있으며, 또 결정하고 선택해도 된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이상, 내면의 상처 다스리는 법 4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