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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나를 이기는 기술 5가지

 

나를 이기는 기술 5가지

 

우리는 누구나 긍정적이고 듣기 좋은 말을 좋아합니다. 특히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듣기 좋은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해서 의기양양해지고 스스로를 대단한 존재로 여깁니다. 듣기 좋은 말 속에 숨긴 속뜻이나 상대방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런 말을 하는지 미처 깨닫지 못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잘 아는 현명한 사람은 자신을 칭찬하는 좋은 말을 들어도 이성적으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으며, 이것이 바로 나를 이기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역사학자로 특히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과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중국의 왕경국 박사가 들려주는 [나를 이기는 기술 5가지]입니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자신이 가진 문제점의 원인은 무엇인지, 나아가 자신의 인생관과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봄으로써 나를 이기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라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알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키가 큰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지, 예쁘고 잘생겼는지 하는 외적인 조건은 물론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그리고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또한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자신에게 적합한 일은 무엇인지 등 자신의 사회적 위치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과 대화를 나눌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일상과 업무, 그리고 인간관계를 맺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신과 대화를 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아무리 복잡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일단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조용히 홀로 내면 속의 자아를 찾아보자. 

 

나를 이기는 기술 5가지

 

 2  절대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마라

 

항상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은 늘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원망하는 일은 금방 습관이 될 것이고, 이것이 습관이 된 사람은 자신만 항상 불공평한 일을 겪는 피해자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점점 이 사회의 피해자 역할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일이 잘못될 때마다 언제나 밖에 핑곗거리를 찾아 스스로를 변호하는 데 급급해한다.

 

남을 탓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에 독약이 흘러드는 것과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고통이 다가올 것이며, 분발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는 점점 사라져 결국 고통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다. 사실 남을 탓하게 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자제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자신뿐이다. 자신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남을 탓하지 않는다.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서 비롯하는데 왜 다른 사람을 탓하는가? 

 

 

 3  소인에게는 예의를 지키되 멀리하라

 

사람은 대략 군자와 소인 두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다. 현대사회에는 온갖 다양한 인간상이 공존한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소인이 있고, 우리는 매일 소인배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자와 소인은 함께 지낼 수도, 함께 일을 도모할 수도 없다. 군자는 거리낄 것 없는 넓은 마음으로 항상 올바른 일에 힘쓰며 치밀하게 일을 준비하지만, 소인은 언제나 남몰래 일을꾸미고 나쁜 일에 힘쓰며 남몰래 모략을 짜내어 상대방이 대비하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소인을 대할 때 필요한 첫번째 지혜는 그들을 무시하고 깔볼 수는 있지만 절대 그들의 감정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지혜는 두려운 마음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인배들은 간혹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대한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상대방을 음해하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일에 일가견이 있는 소인배들이니만큼 그들과 다툼이 일어났을 때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순간적인 감정의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작은 불편이나 불이익은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현명하다.

 

 

 4  변화를 이용해 역경을 이겨라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상대방의 계략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적절하게 조화시킴으로써 불리한 것을 유리하게 바꾸며, 굽은 것에서 곧은 것을 보거나 반대로 곧은 것에서 굽은 것을 찾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황을 바꾸고 피동적인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또 위험을 안정으로 바꾼다.

 

전국(戰國)시대의 사상가 귀곡자(鬼谷子)는 만물은 항상 주기적으로 순환하며 서로 다른 발전단계에는 항상 서로 다른 특징과 현실배경이 존재한다고 여겼다. 다시 말해 처세에 성공하려면 변화와 발전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넓은 시야로 만물의 연관성과 독립성을 반복적으로 관찰하며 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문제를 분석할 수 있어야만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

 

 

 5  작은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어떤 때는 더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버릴 필요가 있다. 때로는 '작은 것'을 버림으로써 더 '큰 것'을 얻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갈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귀곡자는 다른 사람과 갈등이 빚어졌을 때 자신이 열세에 놓였다면, 반드시 그 득실을 따져보고 작은 것을 버려 큰 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방과의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약점과 기호를 파악해 그가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더 큰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것을 버리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상, 나를 이기는 기술 5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