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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평온한 삶을 해치는 마음습관 6가지

 

평온한 삶을 해치는 마음습관 6가지   

 

 

우리는 흔히 어떤 일들이,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 더 정확하게 말하면 평온한 삶을 깨뜨리는 원한, 분노, 증오, 강박, 시기심 등 좋지 못한 마음습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일종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이런 좋지 못한 마음습관은 스스로에게 큰 상처를 줄 뿐 아니라 행복하고 평화로워야만 할 삶을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 마크 고울스톤과 자기관리 전문 저술가 필립 골드버그가 들려주는 [평온한 삶을 해치는 마음습관 6가지]입니다. 내면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비워내고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키움으로써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평온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필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평온한 삶을 해치는 마음습관 6가지

 

 1  남들이 자신의 기분을 알아줄 거라고 기대한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책임질 수는 없다. - 그레엄 그린

 

"당신은 이해 못해!"라는 말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가장 흔히 퍼붓는 비난 중 하나다. 다른 사람에게서 오해받는 일은 화나는 일이니 이해받기 위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또 설명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이해받지 못하면 실망감은 분노로 바뀐다. 이해받지 못한다는 사실보다 더 화나는 것은 상대방이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일이다.

 

우리가 느끼는 기분은 우리 자신에게는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상대에게도 명확하게 전해지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대가 고집을 부리면서 우리의 기분을 모른 척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우리를 이해할 것을 강요하고, 그러면 궁지에 몰린 상대도 화가 나게 된다. 따라서 이럴 때는 상대가 우리 기분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상대의 기분에 공감하면서 자신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부드럽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2  상대에게 원한을 품는다

 

약자는 결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한 자의 특징이다. - 마하트마 간디

 

"용서하고 잊어버려라"는 말은 좋은 충고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그 말대로 살기는 너무 어렵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있어도 심한 압박을 느낀다면 우리는 용서하지 못하고 잊어버리지 못한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계속해서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남을 비난하는 것은 일종의 강력한 방어기제로서, 자신의 분노와 좌절감을 풀 목표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만들면 수동적인 입장에 놓이게 된다.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기분은 좋겠지만,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하지 못하게 된다.

 

용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중요한 목표를 성취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앞으로 열심히 나아가며 만족스러운 삶을 만드는 데 애쓴다면 실망감도 더 느낄 것이고, 화도 덜 날 것이다. 무엇이 자신을 상처받기 쉽게 하는지 알아내 자신의 태도나 행동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똑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도 큰 상처를 받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용서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3  마음속에 분노와 증오를 품고 화해하려 한다

 

주먹을 꽉 쥔 손과는 악수를 할 수 없다. - 인디라 간디 

 

마음속에 미움을 품고 있으면서 상대를 사랑하려고 애쓴다면 잠시 휴전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평화는 얻을 수 없다. 마음에 증오를 품고 있으면 우리는 상대를 경계하게 되고, 사소한 비판에도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는 친밀한 관계가 생기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을 미워하면 보통 미움을 받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에게 더 큰 상처가 남는다.

 

우리의 감정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증오 아래에는 화가 있고, 화 아래에는 좌절감이 있다. 좌절감 아래에는 상처가 있고, 상처 아래에는 두려움이 있다. 죽음을 앞두고 인생을 마칠 때가 되었을 때, 자신이 사람들을 사랑하기보다는 미워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보다 더 불행한 운명이 있을까? 상대방과 냉전을 끝내고 싶다면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증오를 뚫고 나와야 한다. 

 

 

 4  강박관념과 강박적인 행동에 시달린다

 

삶이란 우리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존 호머 밀스

 

강박이란 불가항력적인 기분을 사고(思考)로 바꾸려는 무의식적인 시도다. 그 사고의 패턴을 계속해서 반복재생하여 불편한 마음이 사라질 때까지 정신을 딴 로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강박증을 없애는 열쇠는 그런 강박증을 불러일으킨 고통이나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그리고 강박증을 치유하기 위한 최선의 접근법은 강박증이 커지기까지의 과정을 거꾸로 되짚어보는 것이다.

 

먼저 강박적인 행동을 그만둔다. 그 행동이 손을 자꾸만 씻는 것이든, 집안의 계속해서 청소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상관 없다. 물론 런 행동을 그만두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사람이 담배를 끊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것과 비슷한 불안감과 초조를 느낄 수도 있다. 강박증은 어떤 의미에서는 상황에 대처하는 잘못된 방식에 '중독'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도망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능동적으로 경영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5  패배감에 사로잡혀 남을 시기한다

 

시기하지 않고 성공한 친구의 명예를 기념하는 것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인격이 아니다. - 에스킬루스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지위, 행위, 잘생긴 외모 등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시기하는 것은 패배적인 태도다. 남을 시기하다 보면 자신의 가치를 잊고 결핍감에 시달리게 되며, 그러다 보면 실제로 결핍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로 무언가 박탈당하지 않았을 때도 박탈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불행하다는 생각이 우리의 의식의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 행복의 필수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만족감과 충족감, 혹은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다행히도 남을 시기하는 것은 치명적인 병은 아니다. 시기심을 행동으로 변화시키기에 앞서 시기심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감정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첫 단계는 당신이 느끼는 적의를 모두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다음 단계인 '칭찬'으로 나아갈 수 있다. 상대가 가진 것을 보고 자신과 관련시키지 말고 그 사람의 성취나 행운을 칭찬하라. 누군가를 격려와 칭찬할 수 있으면 자신이 덜 가졌다고 느끼지 않고도 그 사람이 더 많이 가진 것을 허용할 수 있다. 그리고 칭찬 다음에는 경쟁으로 나아가라. 이것은 상대에게 느낀 시기심을 자신을 계발하기 위한 연료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6  충고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충고한다

 

배려는 가장 위대한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다. - 프리드리히 본 후겔

 

사람들이 화가 날 때는 보통 두 가지 요소가 개입된다. 상황 그 자체에 좌절하는 것,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나는 문제가 있어"라는 말만을 듣기 때문에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말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우리는 충고로 답을 한다. 하지만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외로움을 좀 덜 느끼고 싶고, 당신이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은 것뿐이다.

 

즉 그들이 원하는 것은 위로와 관심이다. 그런데 해결책만을 제시한다면 상대는 좌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화가 나 있을 때는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당신이 그들을 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감함으로써 상대가 자신의 문제를 편안하게 털어놓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상, 평온한 삶을 해치는 마음습관 6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