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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대화의 기술 6가지

 

서로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대화의 기술 6가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화술, 즉 대화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화술과 성공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우리의 행복 또한 자신의 소망과 야망, 실망을 다른 사람에게 말로 표현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 이유 중 하나는 "나는 말하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심리실험에서 밝혀낸 심리대화법 중 [서로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대화의 기술 6가지] 입니다. 타인과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어야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는 일 없이 서로에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면 누구하고든 보다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로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대화의 기술 6가지

 

 1  둘만의 만남을 가져라

 

인간관계의 기본은 1대 1 관계다. 대화를 할 때도 1대 1로 하면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기가 더 쉽고, 친밀감을 쌓기도 더 수월하다. 따라서 상대와 더 친해지고 깊이 사귀고 싶다면 두 사람만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을 자주 만드는 것이 좋다. 둘만의 만남을 갖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해줄 뿐 아니라 대화의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잇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의 니콜라이 페이 교수에 따르면, 5명이 모인 그룹에 비해 10명이 모인 그룹에서는 참석자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인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제한돼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영어회화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많은 수업은 한 사람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외국인과 1대 1로 회화연습을 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2  상대와의 공통점을 찾아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프란체스카 귀노 교수는 성별, 연령, 학력, 취미 등에서 상대와 공통점이 많을수록 그렇지 않은 상대방보다도 설득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밝혀냈다. 상대와 공통점이 많은 사람이 충고를 하면 쉽게 받아들이면서도 자신과 다른 타입의 사람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는 같은 남성에게 말할 때가 여성에게 말할 때보다 설득하기가 더 쉽다. 또 나이 차이가 적을수록 더 쉽다. 50대라면 자신보다 젊은 사람보다는 같은 연령대의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한 게 당연하다. 상대방이 자신과 완전히 다른 타입이라 해도 한두 가지 공통점은 있게 마련이다. 그 공통점을 찾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설득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3  나쁜 정보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키자

 

뉴욕시립대학의 글렌 하스 교수는 미리 예고를 해두면 상대도 마음이 준비를 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갑작스럽게 어떤 정보나 사실을 통보하는 것보다 미리 조금이라도 언질을 해두면 좋다는 것이다. 특히 부정적인 통보는 나중에 느닷없이 하는 것보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은 누구나 나쁜 정보를 기피한다. 따라서 돌연 나쁜 정보를 접하게 도면 누구나 당황하거나 기분이 언짢아지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회사가 도산했다고 알리기보다는 "우리도 위험해"라는 이야기를 몇 달 전부터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직원들의 동요를 줄일 수 있다. 회사가 도산될 수도 있다는 각오를 미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혼자서 너무 많이 말하지 마라

 

대화를 하는 것은 두 사람이 공을 주고받듯이 말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에서 캐치볼을 하는 것과도 유사하다. 캐치볼은 두 사람이 공을 던지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이 계속 볼을 받기만 한다면 금세 지루해질 것이다. 또 공이 제대로 오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계속 날아가면 공을 주우러 다니느라 맥이 빠질 것이다.

 

대화도 마찬가지다. 혼자서만 열심히 떠들면 듣는 사람은 지겨워진다. 대화는 독주회가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발언권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 특히 "나는 말하는 데 자신이 있어"라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혼자 말을 많이 함으로써 상대의 기분을 잡치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를 할 때는 의식적으로라도 잘 경청하고 듣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해야 대화의 균형이 잡히는 법이다.

 

 

 5  잡담은 협상력을 높인다

 

상담이나 협상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은 협상 전에 사적으로 주고받는 사사로운 이야기, 잡담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유머스러운 말을 늘어놓다 보면 재미있고 편안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 되고, 그러면 본론에 들어가서도 훨씬 협상이 부드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MIT의 자레트 쿼한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협상에 바로 들어간 팀은 타결된 비율이 5.9퍼센트에 불과했지만, 사전에 개인적인 시간을 갖도록 한 팀은 타결률이 39.3퍼센트나 되었다고 한다. 상대가 흥미를 끌 만한 주제를 택해서 상대와 편하게 잡담을 나눌 수 있다면 그 날의 협상은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으로 봐도 될 것이다.

 

 

 6  질문이 대답을 결정한다

 

우리는 감정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감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합리적인 판단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냉정하고 이성적인 의견을 내놓는다. 즉 질문이 어떠냐에 따라 상대의 반응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 젊은 직원들은 좋다 혹은 싫다 같은 감정적인 표현만 할 뿐 논리적으로 말할 줄을 모른다"고 불평하는 상사들이 있는데, 그것은 젊은 직원들 탓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즉 회의석상에서 "뭐라도 좋으니 생각나는 대로 의견을 말해 보겠나?"라고 질문하기 때문에 대답하는 사람도 자신의 감정을 담은 의견밖에 내놓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의견을 원한다면 "여러분의 느낌이나 감정이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의견을 말해 보라"고 해야 한다. 상대로부터 어떤 의견을 끌어내느냐 하는 것은 질문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상, 서로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대화의 기술 6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