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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권리 7계명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권리 7계명

 

 

평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뻔히 알면서도 성격상이나 잘못된 믿음 때문에 자기주장을 하지 못해서 타인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자기주장을 당당하게 펼치려면 먼저 자기주장의 권리를 알아야 하고, 다음에는 그 권리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파악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의 저자 임상심리학자 마누엘 스미스는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권리 7계명]을 통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No"라고 말할 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타인을 대하면서 당혹감을 느끼게 될 때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권리 7계명

 

 1  당신은 <이유를 말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자기주장의 권리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최종 판단자가 될 권리를 말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이유를 대지 않을 권리도 이 자기주장의 권리에서 비롯된다. 당신이 스스로에 대한 판단자라면, 당신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또는 적절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도록 타인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즉 어느 누구도 당신의 잘못을 납득시키기 위해 어떤 이유를 요구하는 식으로 당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조종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  당신은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살아가는 동안에 전혀 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을 결정하고, 좋아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이 시시때때로 변한다.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서 관심과 흥미도 변하게 마련이다. 이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거나 시대에 뒤처지기 위해, 혹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며, 따라서 마음을 바꾸는 것은 건전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당신이 마음을 바꿀 경우, 다른 사람들이 그 새로운 선택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제 와서 마음을 바꾸다니, 말도 안 된다"고 하거나, "그렇게 하겠다고 해놓고 마음을 바꾸는 것은 당신 잘못"이라면서 당신을 조정하려 들 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겐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때때로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음을 명심한다면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3  당신은 <실수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책임지는 자기주장 권리는 그런 인간의 현실을 반영한다. 그런데 "실수는 그저 실수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타인의 목적 달성을 위해 조종당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실수는 '잘못된 것'이며, 따라서 '저질러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우리의 행동과 감정을 타인이 마음대로 조종하도록 허용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수는 '잘못'이기 때문에 반드시 속죄해야 하고, '옳은' 행동을 통해 어떻게든그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타인으로 하여금 우리의 실수를 통해 미래를 조종하려는 속셈임을 알아야 한다.

 

 

 4  당신은 <"나는 모른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

 

당신에겐 타인이 던지는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않고 그냥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만일 어떤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결과를 확실하게 예측하고 따져볼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도 그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꼼수일 뿐이다.

 

만일의 경우에 발생할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사 돌아가는 이치를 모두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때로는 자기 행동의 결과도 알 수 없지 않던가. 그래도 굳이 알아야겠다고 한다면,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알아보라고 하라.

 

 

 5  당신은 <타인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영국의 성직자이자 시인인 존 던은 "무릇 사람이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말을 더 넓게 해석해서 모든 사람들이 형제요 친구라고 받아들인다면 지나친 비약일 것이다. 누군가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누군가는 그 결과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 꼭 형제나 친구로서 상대방의 호의를 필요로 한다면, 그 필요 정도에 따라 조종된 영향력에 휘둘리게 될 게 뻔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부탁이나 초대를 받으면 그냥 "안 돼요" 혹은 "참석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거절하지 못한다.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그 부탁이나 초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니 부디 이런 잘못된 믿음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솔직하게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고 말하라.

 

 

 6  당신은 <비논리적으로 결정한 권리>가 있다

 

논리는 이치에 맞게 이끌어가는 추론과정이나 원리로, 여러 가지 문제를 판단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논리적 진실이 모두 진실은 아니며, 논리적 추론이 모든 상황에서 앞으로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우리 자신과 타인의 욕구 및 동기와 기분을 따질 때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논리와 추론은 일반적으로 예나 아니오, 흑이냐 백이냐,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의 양단간의 결정을 논하지만, 우리의 욕구와 동기, 기분이 항상 흑백논리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논리는 "논리적 결정이 어떤 결정보다 나으니 언제나 논리적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타인이 원하는 것을 우리에게 시키려고 조종할 때도 곧잘 사용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반드시 논리적일 필요는 없다. 논리만 따지면 당신이 완전히 이해한 것만 할 수 있다고 미리부터 한계를 긋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문제의 해결책이 그런 한계 밖에 있을 때도 많다. 그러니 때로는 그냥 무식하게, 대충 짐작으로 밀어붙여도 된다.

 

 

 7  당신은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아가 타인의 마음을 완전히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암시하거나 넌지시 흘림으로써 우리를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게끔 조종하려고 한다. 상처받거나 성난 표정, 혹은 침묵 등으로 당신의 행동을 조정하려는 것이 그런 예 중 하나다.

 

타인에게 이런 잘못된 판단을 허용한다면 당신은 그들의 편의대로 행동을 바꿔야 하며, 나아가 그들의 상처나 성난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다른 일까지 해야 할 것이다. 즉 이런 식의 조작을 수용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타인의 의도에 질질 끌려다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니 때로는 당신의 행복을 위해 굳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이상,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7계명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